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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 X by choi, minseok] 폴인페이퍼 랙&체어, 최민석 가구 디자이너를 만나다

2021.02.18

가구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새로운 접근과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작업이었어요. 폴인 콘텐츠를 좋아하고, 그게 종이 신문에 담겨 나온다는 게 멋졌기 때문에 정말 잘 어울리는 가구를 만들고 싶었죠.

폴인페이퍼에 영감을 얻어 두 점의 가구와 소품을 제작한 'by최민석'의 최민석 디자이너는 이렇게 말했다. 최 디자이너는 지난 16일 공개된 의자 폴인페이퍼 체어(fol:in PAPER chair)와 신문 거치대인 폴인페이퍼 랙(fol:in PAPER rack)을 모두 직접 디자인했다. 2014년 '가장 정직한 첫 번째 제안'이라는 디자인 철학으로 잘 알려진 가구 스튜디오 스탠다드에이에 합류하며 가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최 디자이너는 현재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편집샵 '무브먼트랩'에서 'by최민석'이라는 이름으로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Q. 폴인과 협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요?

폴인은 늘 주목하고 있었어요. 어려서 우연히 창업을 경험했고,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게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느꼈죠. 자연스럽게 트렌드 콘텐츠를 찾아 읽었고, 폴인은 초창기부터 팔로잉했었죠. 폴인이 공간 비즈니스의 변화를 깊이 있게 다루는 게 특히 좋았어요. 폴인페이퍼가 나왔을 땐 아주 신선했어요. 저도 물성을 다루는 사람이잖아요. 디지털 시대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실제로는 만지는 경험을 얼마나 중요하게 느끼는지 알고 있어요. 이런 걸 고민하는 브랜드가 있다는 게 반가웠죠. 그래서 '페이퍼를 중심으로 물건을 디자인해 보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어요.

Q. 이번에 나온 두 작품은 여러모로 독특해요. 특히 의자의 크기나 등받이 모양 같은 것이요.

디자인을 하던 한 달 남짓 동안 계속 폴인페이퍼를 만지고 읽으며 상상했어요. 폴인멤버십 회원들은 어떻게 이 신문을 읽을까. 폴인이 '휴일에 집에서 쉬면서 읽는 분들이 가장 많다'고 설문조사를 공유해주신 게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느긋하게, 그렇지만 너무 느슨하지는 않게 신문을 보는 자세를 떠올려봤어요. 앉아서 신문을 펼쳐도 봤죠. 신문을 펼치면 생각보다 팔이 많이 벌어져요. 책처럼 단정하게 앉아 읽지 않게 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한쪽 다리를 꼬고 반대쪽으로 몸을 살짝 기대게 되었어요. 그 자세를 가장 잘 구현해줄 수 있는 의자를 만들었어요. 등받이가 넓다고 하셨지만 그건 팔걸이에요. 일반적인 의자처럼 앉는 게 아니라 팔걸이를 한쪽에 두고 옆으로 기대 앉는 의자인 거죠.

Q. 폴인의 키칼라인 청록색 패브릭과 원목의 색감이 굉장히 잘 어울려요.

체리우드는 '가장 좋아하는 나무를 고르라'고 했을 때 꼭 언급하는 수종이에요. 다만 고가의 고급 원목이기도 하고 나름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 때문에 의식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었죠. 견고한 목재인 하드우드 계열을 사용해서 제품을 구성한 것은 'by최민석'을 런칭한 후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만큼 제게도 의미가 남달랐어요.

Q. 왜 북미산 체리우드여야 했나요?

체리 원목은 시간이 갈수록 붉어지는 특성이 있어요. 다른 나무들과 비교했을 때 에이징에 따른 변화가 도드라지죠. 그게 종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종이도 오래 간직하면 빛이 변하고 조금씩 형태가 바뀌기도 하잖아요. 폴인의 청록색과 잘 어울리는 색이라는 것도 체리 원목을 고르게 된 이유예요. 컬러 얘기가 나와서 부연하자면 쿠션에 사용된 원단은 Svensson이란 스웨덴의 하이엔드 텍스타일 브랜드 제품이에요. 차분하면서 쨍한 청록색 원단이 좀처럼 없어서 리서치가 많이 필요했는데 스웨덴에서 항공으로 받은 샘플 원단이 견고하고 고급스러워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됐죠.

Q. 많은 정성을 쏟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폴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적당한 가구를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폴인멤버십의 회원들이 얼리어답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제 주변에서도 폴인을 구독하는 사람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거든요. 그 회원들이 인정할만한 가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영혼을 끌어모았어요.

Q. 폴인페이퍼 랙은 나무와 금속의 조합이 돋보였어요.

랙을 디자인할 때 고민한 건 이거였어요. '페이퍼가 쌓여있다 버려지게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러려면 늘 눈에 띄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신문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여러 호가 한번에 겹치지 않도록, 신간과 구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칸을 나눴구요. 신문이 거치되는 부분을 금속으로 처리한 건 디자인과 효용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예요. 금속처럼 접을 수 있는 유연함과 견고함을 갖춘 소재는 그리 많지 않거든요. 특히나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레스 스틸은 기능적으로도 미적으로도 훌륭하죠. 구조와 표현에 따라 적절한 소재를 선정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믹스매치 되는데 특히 금속의 현대적인 느낌을 좋아해요.

Q. 가구와 인테리어를 오가며 공간 경험을 설계하고 계시죠. 향후 계획은요.

저는 늘 가상의 사용자를 두고 제품을 디자인했는데, 이번 콜라보레이션에는 구체적인 대상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어요. 폴인멤버십의 회원은 어떤 분들일까, 왜 신문을 구독할까, 어떻게 신문을 읽을까. 그렇게 익숙한 듯 새로운 제품이 만들어졌어요. 폴인페이퍼처럼요.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협업을 더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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