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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밀레니얼이 심리 상담을 받는 이유는?

이 스토리는 <폴인트렌드 2020 7월호: 멘탈케어>3화입니다

3줄 요약

  • 밀레니얼이 멘탈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이들 세대는 ‘불안’을 느끼면서도, 그럼에도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불안을 다스리고 행복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심리상담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 코로나19로 심리 상담의 주제도 바뀌었습니다. 우울과 불안, 자존감이 주된 상담 키워드였다면, 지금은 분노, 트라우마, 상실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 되면서 오랜 시간 함께 머무는 가족 간의 문제와 제한적인 만남의 빈도로 인한 대인 관계 고민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 감정 관련 산업은 앞으로 더 세분화될 겁니다. 우울 산업, 분노 산업, 외로움 산업을 넘어 좌절 산업, 트라우마 산업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기고 더 세분화 될 거예요. 그만큼 시장이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우울하긴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가 바로 심리상담입니다. 모바일 심리상담 앱 ‘트로스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저 역시 처음 심리상담을 받을 때 굉장히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저는 대학생 때 10개월 정도 심리상담을 받았는데요. 특별한 사건이나 이슈가 있었다기 보다 오랫동안 외면해오던 개인적인 문제가 어느 순간 참기 힘들 정도로 무겁게 느껴지더라도요. 그런데도 상담을 받기로 결심하는 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렸죠. 어디서 상담을 받을지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 상담에 대한 거리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물리적인 거리가 멀다기보다 심리적인 거리가 멀었죠. 상담 받고 있다는 걸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도 부끄러웠고, 상담사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어요.

그럼에도 상담을 통해 저는 굉장히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는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심리상담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길 바랐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죠.

휴마컴퍼니 대표 김동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합니다. 성인 2040 중 약 620만 명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질환을 경험합니다. 자살률 통계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은 이 문제를 그냥 내버려 둡니다. 본인의 문제는 본인이 제일 잘 안다고 판단하기도 하고, 지인들과 고민을 나누기도 하며, 술이나 게임으로 헛헛함을 달래기도 하고요. 책이나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으려 하거나 혹은 비전문적인 서비스를 탐색하면서 짧게는 1~2개월부터 길게는 20개월 이상을 방치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만성화가 됩니다. 직접적으로 해결책을 찾거나 원인을 제대로 탐색해보는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가벼웠던 증상이 결국에는 중증의 우울증이나 일종의 정신 장애로 발전하기도 하죠. 용기를 갖고 전문기관을 찾아가려고 해도, 장애물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큰 장애물은 가격이죠. 오프라인 중심의 정신과 혹은 상담 센터는 비쌉니다. 50분 상담에 8만~10만원 정도 하는 비용을 10회나 감당하기란 부담스럽습니다. 약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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