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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1위 정보플랫폼, 직방의 4가지 성공 요인

에디터

이 스토리는 <프롭테크 Case Study 4. 직방>1화입니다

3줄 요약

  • 직방이 초기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허위 매물이 1%도 채 안되는 순도 높은 데이터를 수집했기 때문입니다. 전 직원이 집주인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정보를 매물 정보를 확인할 정도로 데이터 수집에 공을 들였습니다.
  • 부동산 중개 플랫폼은 중개사무소가 주요한 광고주이자 고객이지만, 실제 부동산 시장의 소비자들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아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허위 매물을 올리는 중개사무소를 퇴출하고 피해를 직접 보상하는 등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게 성공 요인의 하나입니다.
  • 데이터가 직방의 가장 핵심 자산입니다.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기반으로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넘어 정보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겁니다.

폴인 스터디 <테크는 부동산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꾸나>에 참여한 직방 안승천 이사는 직방의 성공 요인을 4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폴인

직방이 2030세대, 1인 가구의 부동산에 집중한 이유

직방은 2010년 설립됐고, 실제 서비스가 시작된 건 2012년입니다. 2년 정도 간극이 있는데요, 사실 지금의 서비스가 첫번째 서비스가 아니었습니다. 첫번째 서비스가 잘 안되면서 피봇을 하는 과정에서 태어난 게 직방이죠. 저희 사무실을 구하러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불편, 우리팀 젊은 직원들이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에서부터 출발했어요.

왜 이렇게 불편한지, 문제가 뭔지를 찾아 들어가는 과정에서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만들려면 바로 이 타깃, 젊은 1인가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집 구하는 서비스’ 그리고 ‘1인 가구 서비스’에 집중해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니 불편할만 했죠. 우선 온라인 서비스는 있긴 했지만, 아파트 중심의 투자 여유가 있는 계층이 중심이었습니다. 그럼 오프라인 서비스는 어땠을까요? 부동산 중개소 역시 아파트에 집중하고 있었어요. 2030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서비스는 온라인에도, 오프라인에도 없었죠. 그래서 저희가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20대에서부터 30대 초반의 1인 가구를 타깃으로요.

서비스는 될 것 같았어요. 그런데 부동산 중개 시장이 상당히 보수적이고,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중개사무소에 가서 “매물 정보를 온라인에서 소개하고 싶다”고 말하면, 그 말 자체를 이해를 못했어요. 결국 방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임대인에게 정보를 얻어오는 시도를 한 겁니다.

물론 여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집주인을 찾아가 “직방이란 회사인데, 집 정보를 주시면 저희가 빨리 거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하면, 문도 열어주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부동산에서 왔다고 하고 들어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죠. 지금은 이렇게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가호호 방문해서 정보를 취합하는 일이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터프하거든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한자성어 같았죠. 산을 옮기는 말도 안되는 일을 하는데, 그것도 매일 사람이 흙을 퍼 나르는 방식을 쓰는 겁니다. 터프할 것 같죠?(웃음)

미련해보이는 이런 방식으로 데이터를 한땀 한땀 수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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