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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만약이 없듯, 인생에도 만약은 없다

이 스토리는 <일하면서 아이도 키웁니다>27화입니다

최고의 업무 성과, 훌륭하게 육아를 하는 엄마 둘 다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이런 걱정들은 실체가 아닌 내 머릿속에서 내가 만든 이야기다'라고 되뇌며 저를 다잡습니다.

Q. 무슨 일 하세요?

제가 몸담고 있는 크레비스파트너스는 2004년에 설립되었어요. 우리나라에 소셜벤처라는 개념조차 없었던 시절부터 30개 이상의 사회혁신형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투자한 기업입니다. 현재의 크레비스파트너스는 임팩트 벤처 투자 및 육성 본부, 그리고 3개의 사업본부로 이뤄져 있는데요. 투자와 동시에 임팩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보기 드문 형태의 정체성을 가진 회사입니다. 저희는 이를 임팩트벤처그룹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홍보팀장으로 근무하며 각 본부 및 프로젝트의 언론홍보와 더불어 전반적인 대내외 소통(사내 뉴스레터 발간, 사내 소통 프로그램 운영, SNS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저는 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 25시간씩 근무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가 주 1회만 등교를 해서 회사의 배려로 주로 재택근무를 하고, 회의가 있거나 사내 행사가 있을 경우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출근하는 날에는 오전 7시에 기상해 아침식사를 만들고 6살인 둘째의 등원 준비를 합니다. 아이를 깨워서 아침을 먹이고, 옷 갈아입히고, 씻기고, 머리를 빗어주면 어느새 8시30분이 됩니다. 이때 벌써 한차례 진이 빠집니다(웃음). 출근하는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서면, 저는 급하게 집안을 정리하고 오전 10시까지 출근해요. 그리고 오후 4시까지 근무를 한 뒤, 둘째를 유치원에서 픽업해 같이 장을 보고 집에 와 본격적으로 집안일을 시작합니다. 저녁을 준비하고 어질러진 집안을 치운 뒤 애들 숙제를 봐주고요. 운동을 다녀온 뒤, 아이들 잘 준비를 시키면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13년 홍보 외길을 걸으며 '홍보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일하는 게 너무 즐거워요. ⓒ오수연

Q. 아이를 낳기 전과 후, 커리어에 특별한 변화가 있었나요?

저는 홍보대행사와 인하우스 홍보팀에서 13년 정도 일했어요. 그야말로 홍보 외길을 걸으며 소비재부터 IT, 금융, 유아용품, 정치 쪽까지 다 다뤄봤죠. 그러다 성장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슬럼프에 빠졌을 때, 남편이 베트남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아 함께 이사를 갔어요. 한 번쯤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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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화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게 대단한 일인가요?

  2. 2화

    워킹맘에게 부족한 건, 역량이 아니라 시간이다

  3. 3화

    '일과 육아 다 잡았다'는 칭찬, 바라지 않는 이유

  4. 4화

    출근하면 집안일은 잊어라,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5. 5화

    엄마가 다 할 필요 없다, 죄책감 대신 체력을 키워라

  6. 6화

    막 내린 커피와 출근길 하늘, 거기에 삶의 기쁨이 있다

  7. 7화

    '아이가 있어서 안 된다'고 당당하게 말해라

  8. 8화

    아빠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해야 하는 이유

  9. 9화

    분리될 수 없는 워크·라이프, 어떻게 연결할까

  10. 10화

    출산하고 5개월, 성공하겠다는 야망이 더 커졌다

  11. 11화

    지금 나의 일이 딸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도록

  12. 12화

    돈을 쓰는 게 아닙니다, 시간을 사는 겁니다

  13. 13화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어제보다 나아졌다면 OK

  14. 14화

    천천히 가도 괜찮다, 속도보다 방향이다

  15. 15화

    우울을 참지 마라, 랜선으로라도 수다를 떨어라

  16. 16화

    아이의 삶과 내 삶은 다르다, 유아차 밀고 창업한 이유

  17. 17화

    나를 위해 소비하라,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니까

  18. 18화

    일단 해보고 힘들면 퇴사하려던 워킹맘, 4년 버틴 비결

  19. 19화

    육아서 대신 심리 서적을 읽어야 하는 이유

  20. 20화

    10년 뒤, 딸과 함께 할 '아이돌 덕질'을 꿈꾼다

  21. 21화

    남편과 페미니즘을 공유하며 가정이 더 건강해졌다

  22. 22화

    버티면 지나간다, 그리고 해결되는 것도 있다

  23. 23화

    시간은 약이 아니다,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라

  24. 24화

    목표가 없던 나, 아이를 낳은 뒤 1등이 하고 싶어졌다

  25. 25화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진다, 걱정은 내려놓자

  26. 26화

    모든 여성은 언니들의 등을 보고 걸어간다

  27. 27화

    역사에 만약이 없듯, 인생에도 만약은 없다

    현재글
  28. 28화

    치료는 완벽하게, 생각은 유연하게 한다

  29. 29화

    남편을 내 커리어의 지지자로 만들어라

  30. 30화

    거절도 능력, 탁월함은 무리하지 않을 때 발휘된다

  31. 31화

    사회 문제에 눈 감지 않고 행동한다, 나는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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