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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송금하는 데 내는 수수료만 4가지, 왜?

에디터

이 스토리는 <한국의 VC : 스파크랩과 3인의 창업가>2화입니다

3줄 요약

  • 해외 송금 과정엔 자국 은행, 돈을 보내는 나라의 은행, 외환중개은행 등이 참여해 4가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센트비는 이 구조를 단순화해 거래 수수료를 대폭 줄였습니다.
  • 해외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는 특히 개발도상국, 저소득층 등 전세계 사회적 약자의 자금 거래에 불편함을 줍니다. 상대적으로 이들은 해외에서 일해 자국에 돈을 보내는 일이 많습니다.
  • 아시아는 시장이 파편화되어 있어서 국가간 자금 거래에 적잖은 비용이 발생하는 건 더 큰 문제입니다. 반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아시아 핀테크업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입니다.


해외 송금 수수료가 4가지나 되는 이유

외환 거래는 자금세탁과 탈세 등의 목적 달성을 위한 유력하고 확실한 수단입니다. 이 때문에 법적으로도 외환 거래는 꽁꽁 묶여 있고, 외환당국 역시 모든 외환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통제합니다. 국부유출을 막는 한편 자본시장의 교란을 막자는 취지죠. 어느 금융 분야와 마찬가지로 외환거래는 규제 산업입니다. 허가권은 기획재정부가 쥐고 있고요.

문제는 외환당국이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소수 외국환거래소와 은행만을 외환 거래의 창구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폐쇄적이고, 불친절하며, 불합리한 거래 체제에 갇혀 있습니다. 혁신을 거부한 대가를 수많은 시민과 기업이 막대한 수수료로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 외환을 자주 사고 팔고 송금하지만 멀게 느껴지며, 그 구조를 잘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얘기는 원화 값이 떨이졌단 건지 올랐단 건지 헷갈리고, 매매기준율·고시환율 같은 용어는 불친절하기 짝이 없습니다. 외환을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은 왜 다른지, 환율우대는 뭐고 수수료 할인은 무슨 뜻인지 머릿 속에 구조도가 뚜렷하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먼저 외환 송금 구조를 간략히 풀어보죠. 한국 거주자가 해외로 송금을 할 경우 ①고객이 은행에 송금 요청을 하면 ②은행은 외환중개은행에 지급을 요청합니다. ③외환중개은행은 해외의 송금받을 은행에 입금을 통지하고 ④해외 은행은 이 돈을 확인하고 수취인에게 전달합니다.

①에서 ②로 넘어갈 때 송금 수수료와 전신료가, ②에서 ③으로 넘어갈 때 중개 수수료가 생깁니다. 최종 단계인 ③에서 ④로 넘길 때도 수취료가 발생합니다. 중간에 많은 기관이 개입돼 불필요하게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두 번의 수수료와 각각 한번씩의 전신료·수취료는 모두 고객 부담입니다.

고객은 송금할 때마다 4만~6만원을 수수료 성격의 비용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100만원을 송금한다고 가정하면 수수료율이 4~6%에 달하는 거죠. 1%대 저금리 시대에 가혹한 수준입니다. 특히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은 애초에 해외에 돈을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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