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 스타트업

제2의 아이폰, 차세대 MS? 노션이 극찬 받는 이유

에디터

이 스토리는 <세계를 뒤흔든 창업가들>8화입니다

이반 자오(Ivan Zhao)는 친구들을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어 주곤 했어요. 그리고 점심을 얻어 먹었죠. 그는 여러 학문이 결합된 인지과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컴퓨터와 철학을 함께 공부했어요. 하지만 사진작가가 되려고 했기 때문에 예술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가 웹사이트를 만들어 준 친구들은 주로 그런 예술가들 이었어요. 예술적인 감각은 뛰어나지만 컴퓨터나 코딩에 대해서는 잘 몰랐죠. 반면 자오는 그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학 마지막 학기 때였습니다. 그날도 누구에겐가 웹사이트를 만들어주고는 점심을 얻어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코딩을 몰라도, 프로그래밍을 못해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예술하는 친구들이 굳이 그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컴퓨터에 대해 잘 몰라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 말이에요.

바로 노션이 자오의 머리 속에서 탄생하는 순간이었죠.

그러니까 노션의 아이디어는 컴퓨터를 잘 몰라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서 출발한 셈입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는 최고의 생산성 도구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말이에요. 메모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할 일 관리, 문서, 스프레드시트, 협업, 칸반 보드(업무 단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보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간결한 인터페이스로 제공하고 있죠.

하지만 노션은 단순히 이런 기능들의 집합만은 아닙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노션을 아이폰에 비교하기도 했어요.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아이폰을 처음 공개할 때 한 얘기 기억나시나요? “오늘 아이팟과 휴대전화, 인터넷 연결 기기 3가지 제품을 선보입니다”라고 했죠. 그러고는 이 3가지 기능이 한데 합쳐진 하나의 기기, 아이폰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아이폰은 단순히 이 3가지 기능만을 합친 기기는 아니었어요.

노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기능을 한데 모아 놓았지만 이용자들은 이보다 더 큰 효용을 얻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직관적이면서 단순하고, 디자인이 아름다우면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인화하기가 쉽게 만든 덕분이죠.

자오는 친구 사이몬 라스트와 함께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션을 창업했습니다. 2016년 첫 번째 버전을, 2018년 두 번째 버전을 론칭했어요. 2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이용자 수는 4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5000만 달러를 투자 받으면서 2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죠. 하지만 아직 규모는 작습니다. 직원 수는 42명(2020년 4월 현재)에 불과해요.

노션을 창업한 자오는 프로그래머인 동시에 디자이너입니다. 또 그는 엔지니어인 동시에 예술가이기도 해요. 그래서 노션은 기술과 예술의 교차로에서 만들어졌어요. 사람들이 노션에 열광하는 이유는 노션이 기술적으로 훌륭하면서도 동시에 감성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를 뒤흔든 창업가들 시리즈의 첫 동양인입니다.

BYE 2020, HELLO 2021!

올해의 마지막!
다시는 없을 폴인멤버십 이벤트

11/9(월) ~ 12/9(수)

  • 월간정기 가입시(선착순 2020명)

    신규 가입시 2주 무료! 다음 결제 시 5,000원 할인 페이백 쿠폰 발급

  • 연간정기 가입시(선착순 100명)

    SOLD OUT - 12개월에 + 2개월 더! 가입자는 모두 연말 선물 증정 4만원 상당

이런 스토리 어때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