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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유니콘은 '로컬'에서 나온다

이 스토리는 <라이프스타일의 미래 로컬에서 찾다>4화입니다

3줄 요약

  • 기술이 발달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의 흐름은 오히려 인간 중심의 의식주 비즈니스에 집중될 것입니다.
  •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이 가진 문제를 고민하고 스타트업으로 풀어내는 로컬 크리에이터로 인해 도시는 재생되고 지역 가치는 상승할 것입니다.
  • 지역 거점화 다음으로는, 사람들을 결집해 로컬을 하나로 묶어줄 미디어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합니다.



폴인 스터디 <라이프스타일의 미래, 로컬에서 찾다>에 강연자로 나선 민욱조 크립토 벤처스 대표는 "인간 중심의 의식주 비즈니스, 즉 일과 여가, 주거에 주목하는 삶에 투자가 집중될 시대가 올 것"며 "로컬 크리에이터가 바로 일과 여가, 주거에 주목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폴인

사람 중심으로 모든 기술이 모일 거라고 봅니다. 회사나 업무의 논리에 사람이 맞추는 게 아니라 사람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는 시대로 변할 겁니다. 즉, 인간 중심의 의식주 비즈니스에 투자가 집중될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인간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통신과 미디어가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벤처 투자의 방향성이 되겠죠. 그러니 저라면 100개 중, 50개 정도는 통신과 미디어에 투자할 것 같습니다. 옛날로 따지면 연합의 역할을 하는 거대한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그 플랫폼 안에서 협업하는 곳들, 즉 협업하는 회사와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은 의식주에 기반을 둘 것이라는 것이 저희 VC들의 생각입니다. 일과 여가, 주거에 주목하는 삶이죠.

또한, 통신과 이동수단의 발달, 자동화, AI, 모빌리티, 분산화 탈중앙화의 적용으로 사람들은 지역별 문화적 특색을 공유하고 즐기고 생활하게 될 것입니다. 기꺼이, 그리고 특색 있게, 서로를 알리며 살아가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라이프스타일입니다. 반대로 과거에 지역색을 만들어낸 지리적 장벽은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고요.

사회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은 사람의 욕구 또한 변했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가족과 지인 중심에서 내가 얼마나 잘 사는지를 보여주는 게 사람들의 일반적인 욕구였죠. 전형적인 결핍 욕구입니다. 매슬로의 욕구 위계 8단계 중에 생리적 욕구, 안전에 대한 욕구, 자존에 대한 욕구들이죠.

지금은 성장 욕구가 더 강한 시대입니다. SNS 안에서 서로 정보를 손쉽게 공유하고 서로를 칭찬하며 살아가죠. 젊은 사람들은 '예쁘다' '멋있다' 같은 단어도 잘 안 씁니다. '오지다(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지리다(어떤 사람이나 현상이 오줌을 쌀 정도로 대단하게 나타나다)' 같은 말을 더 편하게 사용하죠. 표준어이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웃음). 젊은 사람들은 이런 소통법으로 자아실현이나 심미적, 인지적 욕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젊은이들이 돈을 쓰고 문화를 형성하는 이 시대의 주요 계층입니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세대들이죠. 그 타깃을 가장 잘 이해하고 함께 하는 분들이 바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고요. 이미 5~10년 전에 로컬로 내려가신 분들입니다. 오래된 분 중에는 15년 전에 내려간 분도 있으세요.

로컬 크리에이터는 일과 여가, 주거에 주목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 개인이 속한 지역의 가치, 그리고 시장이 원하는 가치를 동시에 추구합니다. 말 그대로 '오지게' 잘하고 있으신 분들이죠(웃음).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

로컬 크리에이터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이 가진 문제를 고민하고 스타트업으로 풀어냅니다. 공간 창업으로 패러다임을 변화하는 일이기도 하죠. 그로 인해 도시가 재생되어 지역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죠.

그래서 저희는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공간이 필요할 경우, 주로 매입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가 뜰 경우,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죠. 실제로 제가 투자하고 있는 서울 용산의 '열정도 골목'을 이색상권으로 조성한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모두 세 들어 있고, 언젠가는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지속성장을 위해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능력이 다르고 경험도 다른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두 하나의 커뮤니티를 빌드업해 나가는 거죠. 저비용 공동생활의 환경을 구축해 업무와 생활환경을 확보하는 겁니다.

사실 처음에는 한 동네에 힙한 집 하나, 그리고 혁신가 몇 명만

폴인 3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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