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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제에 눈 감지 않고 행동한다, 나는 엄마니까

이 스토리는 <일하면서 아이도 키웁니다>31화입니다

이전까지는 사회적 이슈와 환경의 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공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를 키우는 지금은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으면 떳떳하지 못한 어른이 되는 것 같아 겁이 나기도 합니다. 

Q. 무슨 일 하세요?

2002년에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 '퍼셉션'을 창업했어요. 퍼셉션에서는 기업의 디자인 전략을 세우거나 브랜드를 만들고, 다양한 고객 경험 접점의 브랜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작고 큰 장소와 공간의 기획 및 브랜딩, 기업의 신사업 과제를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으로 해결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강연과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고요.

또 저는 공유오피스 '플레이스캠프 성수'의 대표를 맡아 직접 공간의 투자, 개발을 비롯해 운영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할리스커피의 브랜드 및 SI(Space Identity) 리뉴얼을 맡아 수년간 파트너로 일해 오기도 했고,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론칭을 도우며 현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로 4년째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조금 더 괜찮은 변화를 만들고 싶은 동료들과 함께 기획과 디자인을 하며 다양한 워크숍에서 퍼실리테이터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저는 딸 둘, 아들 하나의 세 아이 엄마예요. 큰 아이는 올해 스무 살, 둘째는 열일곱 살, 막내는 아홉 살입니다. 제 일과는 코로나 이후로 조금 달라졌어요. 막내가 어리다 보니, 오전에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날들이 생겨서 남편과 일정을 조율해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 잔을 마시며 잠을 깨는데요. 요즘은 눈 뜨자마자 배가 고파서 뭐든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웃음). 큰 딸은 재수를 하고 있고, 둘째는 고등학생이라 요거트나 과일, 간단한 빵만 챙겨 두면 각자 알아서 먹으며 아침 일과를 시작해요. 막내는 아직 어려서 밥을 먹어야 하니 ‘아침의 정석’을 누리는 호사는 이 어린이 혼자뿐이네요(웃음).

모두 학교에 가는 날에는 아이들을 등교시키면서 저도 출근하지만, 집에 있는 날에는 막내의 아침을 준비하면서 세탁기 돌리고, 노트북까지 켜는 멀티태스킹의 정점을 찍습니다. 출근해서는 내근과 외근의 비율이 반반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퇴근 시간이 규칙적이지는 않지만, 집에 오는 시간과 관계없이 야식을 만들어 식구 모두 식탁에 둘러앉아요. 평일에 다섯 명이 다 모이긴 쉽지 않지만, 그래도 가능한 사람들끼리 앉아서 하루 일과를 이야기합니다. 그 후에는 막내와 놀아주기도 하고, 책도 같이 읽고, 정신 수양을 하겠다며 수도 놓고, 타자기도 치다가 하루를 마무리하지요.

딸 둘, 아들 하나 세 아이의 엄마예요. 두 딸이 훌쩍 커버려서 다섯 식구가 한데 모이기 어렵지만, 매일 밤 야식을 만들어 먹으며 온 가족이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노력해요. ⓒ월간디자인 2020년 1월호

Q. 아이를 낳기 전과 후, 커리어에 특별한 변화가 있었나요?

'프리챌'이라는 벤처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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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화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게 대단한 일인가요?

  2. 2화

    워킹맘에게 부족한 건, 역량이 아니라 시간이다

  3. 3화

    '일과 육아 다 잡았다'는 칭찬, 바라지 않는 이유

  4. 4화

    출근하면 집안일은 잊어라,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5. 5화

    엄마가 다 할 필요 없다, 죄책감 대신 체력을 키워라

  6. 6화

    막 내린 커피와 출근길 하늘, 거기에 삶의 기쁨이 있다

  7. 7화

    '아이가 있어서 안 된다'고 당당하게 말해라

  8. 8화

    아빠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해야 하는 이유

  9. 9화

    분리될 수 없는 워크·라이프, 어떻게 연결할까

  10. 10화

    출산하고 5개월, 성공하겠다는 야망이 더 커졌다

  11. 11화

    지금 나의 일이 딸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도록

  12. 12화

    돈을 쓰는 게 아닙니다, 시간을 사는 겁니다

  13. 13화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어제보다 나아졌다면 OK

  14. 14화

    천천히 가도 괜찮다, 속도보다 방향이다

  15. 15화

    우울을 참지 마라, 랜선으로라도 수다를 떨어라

  16. 16화

    아이의 삶과 내 삶은 다르다, 유아차 밀고 창업한 이유

  17. 17화

    나를 위해 소비하라,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니까

  18. 18화

    일단 해보고 힘들면 퇴사하려던 워킹맘, 4년 버틴 비결

  19. 19화

    육아서 대신 심리 서적을 읽어야 하는 이유

  20. 20화

    10년 뒤, 딸과 함께 할 '아이돌 덕질'을 꿈꾼다

  21. 21화

    남편과 페미니즘을 공유하며 가정이 더 건강해졌다

  22. 22화

    버티면 지나간다, 그리고 해결되는 것도 있다

  23. 23화

    시간은 약이 아니다, 반드시 해결책을 찾아라

  24. 24화

    목표가 없던 나, 아이를 낳은 뒤 1등이 하고 싶어졌다

  25. 25화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진다, 걱정은 내려놓자

  26. 26화

    모든 여성은 언니들의 등을 보고 걸어간다

  27. 27화

    역사에 만약이 없듯, 인생에도 만약은 없다

  28. 28화

    치료는 완벽하게, 생각은 유연하게 한다

  29. 29화

    남편을 내 커리어의 지지자로 만들어라

  30. 30화

    거절도 능력, 탁월함은 무리하지 않을 때 발휘된다

  31. 31화

    사회 문제에 눈 감지 않고 행동한다, 나는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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