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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99.8%, 중국 차량공유 유니콘의 성장 비결

이 스토리는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4화입니다

3줄 요약

  • 디디추싱은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자본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건 디디다처와 콰이디다처라는 두 회사가 합병한 곳입니다. 1등을 위해서는 출혈경쟁을 마다하지 않는 중관춘의 문화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 공유 차량 업계를 쥐기 위해 양사는 합병 전까지 돈을 중심으로 한 '게릴라전'을 펼쳤어요. 30곳에 달하는 현지 경쟁사를 물리친 결과 99.8%의 시장점유율로 중국을 통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2020년 기준 기업가치가 68조원인 디디추싱은 이제 글로벌 점령을 꿈꾸고 있습니다. 해외 서비스 투자는 물론, 신기술인 자율주행 개발에 도전하고 있어요.
콰이디다처(快的打车)와 디디다처(嘀嘀打车)의 합병은 중국 인터넷 기업 역사상 최대의 인수합병입니다. 동시에 중국 10위권 내 거대 테크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2015년 콰이디다처와 디디다처의 합병으로 디디추싱(滴滴出行)이 탄생한 직후 CEO 청웨이(程维)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원래 두 회사는 중국 내 공유 차량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업체였습니다. 콰이디다처는 시장점유율 56.5%를 자랑하는 곳이었고, 알리바바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었어요. 디디다처는 시장점유율 43.3%의 기업으로, 텐센트의 투자와 지지를 받아 성장했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디디추싱은 단숨에 99.8%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합병 후에도 90%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한 이들은 중관춘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유니콘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시장조사기관인 씨비 인사이츠(CB Insights)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디디추싱은 바이트댄스에 이어 세계 2위 유니콘일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디디추싱이 합병을 통해 시장을 독점하고, 세계 최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원래 이들은 업계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도 아니었어요. 주변 기업과의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30개가 넘는 경쟁사들이 차량 공유 업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죠. 이때 디디추싱이 치고 나간 비결은 단 하나였어요. 바로 '자본'이었습니다.

중관춘에서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은 창업 초부터 자본 확보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습니다.

비즈니스 전쟁의 핵심 무기는 '이것'

디디추싱이 있기 전 디디다처를 이끈 청웨이는 창업 초부터 자본 확보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청웨이는 스타트업 전문 인터뷰 채널인 시과스핀(西瓜视频)에서 "공유 차량 비즈니스는 특성상 출혈 전쟁이 불가피하다"라며 "그래서 어떻게 하면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가 나의 핵심 업무였다"라고 했어요. 중관춘 창업 생태계의 영향도 있었지만 알리바바 출신인 청웨이가 겪은 경험도 이에 한몫했습니다. 알리바바가 중국 내에서 이베이를 상대할 때 자본을 활용해 '무료 전략*'을 펼친 적이 있거든요. 청웨이는 알리바바의 행보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평가했죠. 중국 현지화를 잘 한 이베이가 유료 서비스를 내놓은 만큼, 알리바바가 무료 서비스 전략을 취하지 않았다면 문을 닫았을지도 모른다면서요. 그만큼 자본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전략의 필요성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쇼핑몰(당시 중국에 진출한 아마존, 이베이 포함)들이 거래금액의 2%를 수수료로 책정한 데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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