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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애플'을 제칠 수 있었던 이유

이 스토리는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5화입니다

3줄 요약

  • 중관춘에는 '물이 크면 물고기도 크다'는, 대세를 따라야 한다는 문화가 있습니다. '샤오미'를 창업한 레이쥔은 이 문화를 그대로 실행에 옮긴 사람이었죠. 2010년 당시 대세 산업은 '모바일 인터넷'이라고 보고 공격적으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시장부터 접근했어요.
  • 대세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던 샤오미는 1대당 2달러 이윤이라는 획기적인 저가 전략을 통해 시장을 잠식해갔습니다. 레이쥔은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인터넷 마인드'와 목표를 향해 극도로 노력하는 '극치 정신'으로 샤오미를 이끌었어요.
  • 2020년 3분기, 샤오미는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앞섰습니다. 이제는 대세를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대세를 만드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폰, 그리고 인공지능을 융합해 '샤오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다.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태풍의 길목, 즉 대세에 서있으면 무거운 돼지도 날 수 있다는 이 말은 '샤오미(小米)'의 창업자 레이쥔(雷军)이 한 말입니다. 샤오미의 성공 비결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시장의 대세와 규모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가 더욱 궁금해지는 건, 샤오미가 2020년 3분기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3위로 거듭날 정도의 성공을 거뒀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국이 아닌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애플을 제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좁쌀이라는 뜻의 이름과는 참 다른 행보죠.

2010년 4월 중관춘에서 샤오미를 창업했을 때 레이쥔은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의 대세 산업을 '모바일 인터넷'으로 꼽으며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죠. 안드로이드 체제와 같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개발로 사업을 확장했어요. 그의 예상대로, 거대한 시장을 등에 업은 덕분에 샤오미는 빠르게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창업한지 1년 만에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 도달해 단숨에 중관춘의 유니콘 기업이 되었어요. 3년 후인 2014년에는 450억달러(약 49조5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런 성장을 멈추지 않다가 끝내 2020년 3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앞서기까지 한 것이죠. 레이쥔은 어떻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세를 타는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요?

샤오미의 성공 비결은 시장의 대세와 규모를 중요시하는 중관춘의 창업 문화와 맞닿아있습니다.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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