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 라이프스타일
  • seminar report

아이디어스는 e-커머스 업계의 넷플릭스가 될 수 있을까

이 스토리는 <누가 커머스를 바꾸는가 2021>9화입니다

3줄 요약

  • 아이디어스는 대량생산, 최저가, 빠른 배송과는 거리가 먼 e-커머스 플랫폼입니다. 그럼에도 해마다 2배씩 성장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그 배경에는 플랫폼의 경쟁력은 '제품'에서 나온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아이디어스는 작가가 오랜 시간을 공들여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과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요.
  • 아이디어스의 비전은 핸드메이드 문화를 확장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방 및 핸드메이드 대회 운영, 작가를 위한 심리 상담과 책 출판 등 다른 e-커머스 플랫폼들과는 차별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2020년 11월 24일 폴인이 주최한 에서 김동환 아이디어스 대표는 "수공예품을 팔려는 창작자도 많고 구매를 원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들을 연결할 플랫폼이 없다는 점에서 아이디어스를 착안했다"라고 말했다. 2012년 주식회사 백패커를 창업한 그는 2년간 유료앱을 팔아 캐시카우를 마련해 2014년 아이디어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가 아이디어스에서 구매한 주방용 칼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놀라실 수도 있는데, 제가 산 칼 한 자루의 가격은 15만원이었어요. 인터넷 쇼핑몰에 몇 만 원짜리 식칼 세트가 많은데 저는 왜 이렇게 비싼 것을 샀을까요?

한국에 몇 없는 대장장이가 만든 칼이기 때문입니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15만원이 아깝지 않습니다. 이런 비싼 칼을 누가 사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리사들 사이에서 유명하고, 써보신 분들도 만족한 칼입니다.

저희 아이디어스는 대량생산된 공산품이 아니라, 작가가 손수 만든 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거래하는 플랫폼입니다. 아이디어스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최저가 제품이 아닙니다. 심지어 저희는 빠른 배송을 할 수도 없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대부분 그때부터 물건이 만들어집니다. 주문에서 배송까지 3개월이 걸리는 제품도 있습니다. 요즘 인기인 당일배송이나 새벽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합니다.

e-커머스의 '본질'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스

저희가 이렇게 일반 e-커머스 플랫폼과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이유는, e-커머스의 근본적인 경쟁력이 제품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e-커머스 기업들은 대량생산된 제품을 팔기 때문에 제품의 경쟁력을 갖추기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것을 더 싸게 팔고, 더 빠르게 배송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아이디어스의 강점은 품질입니다.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수공예품과 수제 먹거리가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김동환 대표가 분석한 이커머스 시장. 가격과 배송 대신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백패커

저는 아이디어스 서비스를 도예를 전공한 사촌동생을 보면서 구상했어요. 사촌 동생은 도자기를 만들어 길거리에서 팔았습니다. 공예품을 팔 채널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공예품 판매자들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거리로 나오거나 SNS, 카카오톡, 개인 쇼핑몰 등 분산된 여러 채널을 통해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동생을 도와 길거리 장사를 하면서, 과연 이런 도자기가 팔릴지 궁금했습니다. 다이소에 가면 1000원짜리 그릇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보다 잘 팔렸습니다. 한 번 거리에 나가면 물건을 다 팔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온종일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때 느꼈습니다. 수공예품을 팔려는 창작자도 많고 구매를 원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들을 연결할 플랫폼이 없다는 것을요. 그렇게

2022년에도 Keep Moving On

1년에 딱 한 번, 한 달만!
역대급 할인 찬스!

이런 스토리 어때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