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크
  • 조직문화

“잘했어”라는 칭찬, 왜 무의미한 피드백일까?

이 스토리는 <피드백을 한다는 것>2화입니다

3줄 요약

  • 우리는 네 가지 종류의 피드백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인정과 칭찬이 담긴 지지적 피드백, 부족한 행동의 개선을 유도하는 발전적 피드백, 모멸감만 남기는 학대적 피드백, 아무 행동 변화도 주지 못하는 무의미한 피드백이 있죠.
  • 그중 발전적 피드백을 잘 하는 게 중요해요. '피드백 메시지를 준비하는 사전 준비-피드백 대화-행동 변화로 이끄는 팔로업'이라는 세 가지 단계를 토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잘 준비된 발전적인 피드백이어도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 대상과의 신뢰관계, 수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해요.

먼저 회사에서 볼 수 있는 팀장과 팀원의 대화를 한번 보시겠어요?

대화 ①

A(팀장) : 오늘 발표 어땠어요?

B(팀원) :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많이 떨었습니다.

A : 안 떨리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런데 발표에 문제 있었던 것 알죠?

B : 아, 네. 분석한 내용은 잘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A : (말을 가로채며) 그 정도는 다 하잖아요. 핵심 위주로 설명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길었어요. 안 해도 되는 말이 많았고, 시간도 길어져 지루해 하는 사람도 많았고요. 질문도 제대로 답변 못했잖아요. 표정도 굳어서 얼마나 조마조마하던지.

B : 죄송합니다, 그랬는지 몰랐습니다.

A : 다음엔 제대로 하세요.

대화 ②

A(팀장) : 오늘 발표 너무 수고했어요. 일주일 동안 야근했던데, 발표는 어땠던 것 같아요?

B(팀원) :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많이 떨었습니다. 그래도 분석한 결과는 나름 설명했다고 생각해요.

A : 저도 분석한 내용은 잘 전달된 것 같아요. 인사이트를 보면서 제 옆에 앉은 두 분이 추가로 질문을 제게 하시더라고요. B님이 늦게까지 고객조사하고 분석한 자료를 더하며 고생한 덕분에 결과도 선방했어요. 그런데 조금 떨었던 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예상 질문도 이야기 못했고요.

B : 네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쉽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A :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아쉽겠어요. 다음 주 발표는 어떻게 할 계획이에요?

B : 오늘 보니 주요 키워드 중심으로 메모를 미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발표를 많이 하는 분들은 대부분 노트를 가지고 오거나, 스마트폰에 적어 오시더라고요. 이번엔 제가 그런 준비를 못 했던 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A : 맞아요! 그렇게 하면 해야 할 말을 다 하고, 빠트리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요.

B : 네, 그럴 것 같습니다.

A : 그리고 발표를 시작할 때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인사를 해보면 어떨까요? 옆 팀 C님처럼, '마케팅의 브레인 B입니다'라고 인사하고 시작하면 다들 집중하지 않을까요?

B : 그것도 다음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떠신가요? 똑같은 발표를 한 팀원에게 팀장의 피드백이 다른 양상으로 펼쳐집니다. 첫 번째 대화의 팀장은 발표의 문제점을 본인 관점에서 바로 지적하기 시작해요. 팀원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팀장은 다음에 더 잘 하라고 강조하며 대화는 끝나죠. 대화의 주도권은 팀장에게 있습니다. 모든 판단을 팀장이 다 하죠. 중간에 팀원의 대화를 끊기도 하고요. 말하는 시간과 양도 팀장 중심이었죠.

반대로 두 번째 대화는 주도권을 팀원이 쥐고 있습니다. 팀장은 질문을 통해 팀원의 생각을 다양하게 끌어내고 있죠. 물론 팀원이 긴장해서 부족했을 수 있

폴인 3주년 기념

폴인멤버십
첫 구독 시, 첫 달 무료!

2021.09.13 (월) ~ 2021.09.30 (목)

이런 스토리 어때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