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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써라" 글쓰기와 감정의 상관관계

이 스토리는 <에디터의 글쓰기>3화입니다

3줄 요약

  • 감정은 저평가되어 있다. 프로답게 일하려면 감정적이어서는 안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글쓰기에 있어서는 상황이 다르다. 감정은 글쓰기의 핵심 동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언제 글을 쓰게 될까? 감정이 움찔대거나 일상 속에서 깨달음을 얻었을 때, 혼자만의 생각으로 끝내기 아쉬울 때, 관심 주제에 대해 꾸준히 기록을 남기고 싶을 때 등등. 쓰기 적당한 때는 결국 '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지금이다. 일단 쓰자.
  •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희석된다. 희미해지기 전에 생생하게 감정을 포착하는 연습을 하자. 감정은 유통기한이 있는 귀한 글쓰기 재료다.

쓰고 싶은 글감이 있으면 잊기 전에 노트에 간단히 메모해둔다. ©손현


"시간, 돈, 감정. 셋의 교환 가치는 같다고 생각해요. 감정도 분명 중요한 에너지인데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죠."

홍보라의 말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예술 정책을 연구하고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제법 많은 일을 벌여온 기획자답게 저 문장 안에 세월과 지혜가 녹아있는 느낌이랄까. 나 역시 내 시간을 써서 돈을 벌거나, 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지출한다. 게다가 시간과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안은 결국 감정까지 쓰게 된다. 원하든 원치 않든. 일에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감정은 저평가되어 있다. 프로답게 일하려면 감정적이어서는 안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글쓰기에 있어서는 상황이 다르다. 감정은 글쓰기의 핵심 동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는 데이터로도 확인 가능하다. 제6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는 총 8만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당시 내부 심사자료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이 뽑은 상위 130개 작품의 대표 분야는 직업, 감정, 라이프스타일이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글쓰기 플랫폼 중 하나인 브런치에서 매해 진행하는 출간 공모전.

2019년 트레바리에서 독서모임을 두 시즌 운영한 적이 있다. 인터뷰를 주제로 한 모임이다 보니 주로 인터뷰어의 태도나 스킬을 다룬 책이나 인터뷰집 위주로 읽었다. 한 번은 멤버로부터 이걸 정작 글로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막막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살펴보러 갔다.

놀랍게도 서가 2개 정도에 글쓰기에 관한 책이 빼곡하게 있는 걸 발견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있었다. (실은 나도 어렵다). 서가에 꽂힌 책들의 제목만 죽 훑어봤다. 일부만 옮겨본다.



"삶을 바꾸는 글쓰기"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내 책 쓰는 글쓰기"

"매일 세 줄 글쓰기"

"기자의 글쓰기"

그 중 나탈리 골드버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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