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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예능 장인' 조승욱 "방송, 마음을 움직이는 일"

이 스토리는 <폴인이 만난 사람>5화입니다

폴인이 만난 조승욱 JTBC 예능본부장_'사람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2019년에 방송된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는 저의 '인생 프로그램'입니다. 노래와 악기 연주, 작사와 작곡 등 각자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개인이 모여 '팀'이 되는 과정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저는 개성이 뚜렷한 뮤지션들이 한 호흡을 맞추고 행복하게 노래·연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동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성장 이야기는 제 친구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와닿았죠. 오죽하면 방송 후 진행된 공연을 보러 KTX를 타고 3시간 거리를 아내와 함께 달려갈 정도였습니다.

<폴인이 만난 사람>을 계기로 '최애(가장 좋아하는)' 방송을 기획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제게 행운이었습니다. 그런 설렘을 안고 마주한 조승욱 JTBC 예능본부장이 전해준 기획의 힘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사람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20년 넘게 PD로 달리며 수없는 명장면을 탄생시킨 기획자 조승욱. 그가 만든 명장면 곳곳에 녹아든 사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인터뷰 · 글 : 이건희 에디터

방송도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요. 저는 결국 방송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상암동 JTBC 1층에서 폴인과 인터뷰하고 있는 조승욱 본부장. ⓒ 폴인

<히든싱어> <팬텀싱어> <슈퍼밴드> 그리고 <비긴어게인>과 <싱어게인>까지. 이렇게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음악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모두 한 방송국에서 나왔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심지어 음악 전문 채널도 아닌 곳에서요. 그리고 이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했거나 총괄하는 일에 함께한 PD가 있습니다.

JTBC의 조승욱 예능본부장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해 소위 '대박'을 내며 콘텐츠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인물입니다. 시즌6까지 마무리한 <히든싱어>를 비롯해 <팬텀싱어>와 <슈퍼밴드>를 기획한 게 그였고, 2019년 말부터 JTBC의 예능본부를 총괄하고 있죠. 심지어 과거 KBS에서 일하던 시절 그의 주요 활동 목록에도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같은 음악 프로그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음악 예능계의 장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년이 넘는 PD 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음악 프로그램을 다뤘다는 그의 프로필을 보면서, 왠지 직접 노래하는 사람보다 음악 이야기를 더 깊게 나누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만난 조 본부장은 '음악 예능' 이상의 것을 말해줬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마음 깊이 남은 건, 결국 '사람 이야기'였어요. "음악 프로그램 커리어를 일부러 계획한 건 아니었다"며 말을 시작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음악을 다루며 만든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성공했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그동안 음악 프로그램을 계획하며 만든 건 아니었어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음악과 관련된 것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길만 판 것처럼 많은 분이 생각하시더라고요. 물론 음악을 좋아하는 것도 맞지만 꼭 이것만 하겠다는 건 아니었습니다. 대신 음악을 좋아하고 아는 만큼 프로그램에 더 반영하려는 건 있었어요. 즐기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보시는 분들이 나만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늘 있죠.

Q. 이런 마음을 프로그램에 어떻게 반영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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