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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같은 동네 되려면, '이것'을 채워라

이 스토리는 <식지않는 성수의 매력과 비밀>1화입니다

3줄 요약

  • 서울 성수동에서 첫 발을 뗀 오프라인 공간, '프로젝트렌트'는 팝업 스토어 플랫폼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성수동의 '매거진 같은 공간'이 되었죠.
  • 프로젝트렌트는 물건보다 콘텐츠에 집중하는 브랜드를 팝업 스토어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그 결과 브랜드 중 일부는 하루 매출 400만원을 거둘 정도로 성공했어요.
  • 이제 사람들은 꼭 에버랜드 같은 테마파크에서 엔터테인먼트를 누리려 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동네에서도 일상적인 재미를 찾고 싶어하죠. 그 핵심에는 '즐거운 공간'이 있습니다.

‘새로움’과 ‘낡음’이 공존하는 성수동이 요즘 뜨겁습니다. 신상 카페와 레스토랑 등 다양한 상업 공간의 격전지가 되었고, MZ세대의 취향을 알 수 있는 편집숍과 플래그십스토어가 자리를 메우고 있어요. K-POP으로 한류의 전초 기지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강남에서 이전했고, 게임 회사는 토지를 매입해 성수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가죽공장과 오래된 인쇄소, 자동차 정비소가 공존합니다. 지식산업센터의 화이트칼라 노동자, 준공업지대 공장의 블루칼라 노동자, 그리고 스타트업을 일구는 밀레니얼 세대가 ‘따로 또 같이’ 뒤섞이며 '성수다움'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심영규 건축PD와 폴인·어반플레이·가이드라이브는 ‘성수다움’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2021년 2월 라이브 비즈니스 투어를 열었습니다. 랜선으로 진행된 투어 이야기를 통해 ‘뜨는 동네’의 매력과 비밀을 발견해보세요.

성수동의 오프라인 공간, 온라인을 어떻게 이겼을까

심영규 안녕하세요. 건축PD 심영규입니다.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성수동의 공간 중 뚝섬역교차로부터 서울숲까지 이어지는 '서울숲길'의 인기가 상당한데요. 이곳에서 '오프라인 팝업 매장'이라는 재미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이 분과 '온라인을 이기는 오프라인 공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최원석 필라멘트앤코 대표를 소개합니다.

최원석 안녕하세요. 최원석 필라멘트앤코 대표입니다. 브랜드 컨설팅을 하면서 프로젝트렌트라는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요. 여기 성수동에 온 지는 한 3년 정도 되었어요. 그때만 해도 정말 조용한 동네였는데 그 사이 정말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심영규 예전과 비교해서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최원석 3년 전인 2018년만 해도 성수동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만 일부러 찾아오는 동네였어요. 그런데 2년 전부터 성수동이 유명해지면서 외부 관광객이 늘어났죠. 이제는 여러 스타트업과 자산운용사 그리고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게임 회사까지 들어올 예정이고 일을 하기 위해 이 거리를 찾는 젊은층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심영규 소위 '뜨는 동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직접 목격하셨을 것 같아요. 그럼 성수동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나요?

최원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가장 먼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리테일 공간의 시작점에는 항상 카페가 있습니다. 좋은 카페가 있으면 사람들이 모이고, 그들을 위한 다양한 매장과 식당이 들어서면서 거리가 활기를 띠죠. 삼청동과 망원동, 연남동도 마찬가지였고요. 최근 부산 전포동은 최근 3년 사이에 카페 수가 2곳에서 40여 곳으로 부쩍 늘었다고 해요.

그렇기에 카페를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공간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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