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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뉴트로 만들어낸 ‘은둔자의 오두막’

이 스토리는 <디저트 가게에서 발견한 비즈니스>4화입니다

고객 경험 INSIGHT. 

1. 다양성: 큐레이션, 구독, 클래스 등을 통해 고객의 경험을 확장하세요.

2. 참여: 체계적 제품 정보는 고객 참여를 이끌어내는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3. 재정의: 제품이 아닌 경험 중심으로 공간을 재정의하세요.



찻집에서 숯불을 달구는 이유

차 한 잔을 우리는 데 물을 데울 숯불부터 달구는 찻집이 있습니다. 고객이 차를 주문하면 서빙하는 용기만 5가지가 넘습니다. 흔한 테이크아웃 서비스도 없습니다.

타이베이 도심에 위치한 '허밋츠 헛(Hermit's hut)'의 풍경은 제품도 서비스도 간편화된 요즘의 찻집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대신 허밋츠 헛은 차를 느리게 마시는 방법을 지루하지도, 어렵지도 않게 전달합니다. 고객들은 그 과정에서 차를 간편하게 마실 때는 느낄 수 없었던 미각적 유희나 정신적 여유를 되찾습니다. 간소화 대신 본래의 차 문화를 지키는 것을 선택한 느린 찻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허밋츠 헛의 외관입니다. '산징주후앙(三徑就荒)'은 허밋츠 헛의 중국어 상호입니다. @트래블코드

도심 속 '은둔자의 오두막' 

대만 차 문화의 중심에는 차에 집중하는 '다예'라는 개념이 있는데, 다예에는 차의 색, 맛 등의 특징을 탐구하고 차의 역사를 공부하는 과정까지 포함됩니다. 하지만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정통의 다예를 고수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일상과 괴리가 있습니다.

허밋츠 헛(Hermit's hut)은 대만의 다예를 현대인들의 일상에 다시 가져온 찻집입니다. 백화점, 금융회사 등 고층 건물들이 밀집한 지역인 신의 구에 위치해 있지만, '은둔자의 오두막'이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붐비는 도심과 대조되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나무로 만든 출입문과 소박한 크기의 정원 덕분에 입구에서부터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누군가가 잘 가꿔 놓은 비밀의 방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회색 시멘트로 바른 바닥과 벽, 빈티지한 앤티크 가구, 허공에 드리워진 얇은 천 등이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공간감을 연출합니다. 현대적인 생활 감각과 섬세한 앤티크 소품들이 어우러져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허밋츠 헛 매장 내부입니다.@트래블코드

허밋츠 헛은 차의 정수가 가져다 주는 여유, 미각적 탐구, 감각의 정화 등의 가치를 조명하고, 이런 가치들이 일상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차를 우리는 방법부터 남다릅니다. 물을 데울 때에는 불에 달군 숯불이 담긴 화로를 이용합니다. 숯불로 데운 물은 마시는 사람의 입 안을 촉촉하게 만들고, 차의 풍미를 살리는 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련의 과정을 거쳐 차를 즐기라고 안내합니다.

허밋츠 헛에서 제안하는 차를 마시는 방식을 따르다 보면 꽤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허밋츠 헛에서 경험하는 다예는 지루하기보다는 흥미롭고, 고리타분하기보다는 우아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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