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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함을 걷어내 MS를 살린 나델라

이 스토리는 <1인자 반열에 오른 2인자들>7화입니다

1992년 이었어요.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입사 면접을 보고 있었습니다. 여러 번의 면접 중 마지막 면접이 남아있었죠. 그 마지막 면접에서 그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아이가 길에서 넘어져 울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나델라는 잠시 생각했어요. '이게 무슨 알고리듬과 관련된 질문인가? 아니면 함정 질문일까?' 한참을 생각한 나델라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합니다.

"공중 전화로 가서 911에 전화를 하겠습니다."(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전이었으니까요.)

면접관은 말했습니다. 아이가 넘어져 울고 있다면 일으켜 세워서 안아줘야 한다고. 그는 나델라에게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어요. 그리고 벌떡 일어나서 면접 장소를 떠났습니다. 나델라는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 결국 합격합니다.

"아이가 길에서 넘어져 울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나델라의 답변은, 그가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합니다. 하지만, 훗날 나델라의 첫째 아들 그리고 아내의 태도에서 그는 '공감'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셔터스톡

그리고 4년이 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던 그는 첫 아들 자인(Zain)이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 자궁 내 질식으로 인해 응급 제왕절개를 해야 했어요. 자인이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는 1.3kg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뇌성마비였습니다. 눈도 보이지 않았지요.

나델라는 세상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왜 자신한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화도 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부인 아누 나델라는 달랐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모든 걸 아들의 입장에서 생각했어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묻는 대신 아들의 고통을 먼저 느꼈습니다.

나델라는 이렇게 아내에게서 공감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런 공감 능력을 일상에서 사용하면 얼마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깨달았어요. 그는 바뀌어 나갔습니다. 이제 더 이상 길에 넘어진 아이를 보고 911에 전화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1인자 반열에 오른 2인자들'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성공 스토리입니다. 창업자가 아닌 사람들이, 입사 후 열심히 일해서 회사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야기니까요. 나델라의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변화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물론 성공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점은 변화에 있어요. 변화를 통해서 성공을 일궜다고나 할까요.

나델라 이야기의 방점이 변화에 있는 이유는, 그가 그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기업을 변화시켰기 때문이에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위상은 대단했습니다. 한 때 90% 이상을 점유했던 전 세계 컴퓨터의 운영체계인 윈도우 덕분이었죠. 요즘엔 새로운 갤럭시나 아이폰이 나올 때 시장이 들썩거리죠?

예전엔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가 나올 때마다 전세계가 들썩거렸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춤했어요.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고 구글이 안드로이드로 맞서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 스마트폰을 내놓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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