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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마케팅팀에는 러닝크루가 있다: 성장

이 스토리는 <제주맥주 마케팅실이 깨지면서 배운 팀워크의 조건>4화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요?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 마케팅팀 윤상진 매니저는 업무 첫날부터 예상치 못한 난제를 맞닥뜨립니다. 그가 맡은 첫 프로젝트는 바로 홍보 영상을 만드는 것. 제주도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제주맥주 양조장에 방문하도록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SNS 광고비를 집행하기 위한 업무였는데요. 입사 전 다른 회사에서 비즈니스 전략과 컨설팅만 해오던 윤 매니저로서는 처음 해보는 일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맥주 미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제주맥주의 양조장 © 제주맥주

경험해보지 못한 업무를 진행하는 일은 역시나 순탄치 않았습니다. 입사 후 첫 프로젝트였기에 부담감도 상당했지요. 하지만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프로덕션 팀과 촬영, 편집 등의 과정을 거쳐 어느덧 한편의 영상을 완성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권진주 이사에게 완성본을 보고했지요. 그런데 빛과 같은 속도로 권 이사의 피드백이 돌아왔습니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제주도 가서 다시 촬영하고, 다시 만드세요.

윤 매니저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얼마나 고생해서 만든 결과물인데 어떻게 그걸 몰라주나 하는 원망은 잠시뿐, 솔직히 '놀람'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쉽고 빠르게 뒤집는 의사 결정이 그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죠.

'다시 해!'라는 번개 같은 피드백에 그는 프로젝트의 책임자로서 정신적으로 힘겨운 순간을 마주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고민 끝에 결국 영상을 다시 만들었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내어놓게 됩니다. 적다면 적을 수 있는 예산을 집행하는 일이기에 좀 더 쉽게 넘길 수도 있는 일이었죠. 하지만 제주맥주 마케팅실은 본인들이 만족하지 않는 결과에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은 과감히 버릴 줄 알았던 것이죠.

이번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윤상진 매니저는 이런저런 고민의 루프를 시작합니다. 동료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본 결과, 그는 마케팅팀에서 이와 비슷한 패턴의 일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그로 인해 책임자들이 쉽게 압박감을 받는다는 것도요.

만족할 만한 퀄리티가 나올때까지, 수정은 계속된다

또 다른 경력 입사자가 지금도 충격이라며 말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소위 '20만 캔' 사태였는데요. 한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서 제주맥주와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자는 제안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였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프로그램에서 제안한 좋은 기획이라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제주맥주 콘셉트와도 잘 맞았고 스타 라인업까지 짱짱했기에 누가 봐도 좋은 기회였죠. 신이 난 담당자가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제안을 마케팅팀 동료들에게 자신 있게 꺼냅니다. 하지만 결과는 싸늘했어요.

이 예산으로 얻을 수 있는 인지도와 결과물은 어느 정도일까요?
결과를 얼마나 확신하죠?
이 방법이 최선일까요?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담당자는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리더인 권진주 이사가 없는 상태에서 마케팅팀 동료들의 냉정한 지적들이 사정없이 쏟아져 들어왔죠. 여기에 쐐기를 박은 다음의 한마디가 회의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 정도 예산을 사용하려면 우리가 몇 캔을 팔아야 하는지 아시죠? 20만 캔을 팔아야 해요. 영업에서 뒷목 잡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권 이사도 아닌 동료들에게 이런 반문이 나오다니. 담당자는 충격을 받습니다. 사실 이 정도 프로그램에 집행할 예산은 이미 충분히 확보된 상태였습니다. 이 건은 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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