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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가 꽂힌 포장지 없는 마트

이 스토리는 <체인지 메이커스 :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들>2화입니다

3줄 요약

  • 더피커는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 숍을 운영합니다. 물건을 산 뒤 발생하는 쓰레기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포장을 벗겨내 판매합니다.
  • 제로웨이스트 숍은 가치관과 신념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MZ 세대에겐 미닝아웃(meaning out)의 한 갈래이기도 합니다. 2018년 '쓰레기 대란'을 계기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피커 방문층도 확대됐습니다.
  • 더피커는 이제 단순히 '쓰레기가 없는 매장'을 넘어 건강한 소비문화의 회복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환경, 커뮤니티, 불평등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이들을 ‘체인지메이커’라고 부릅니다. 루트임팩트는 체인지메이커를 위한 체인지메이커로 임팩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폴인은 루트임팩트가 체인지 메이커 5인을 인터뷰한 팟캐스트 '헤이 리슨' 콘텐츠를 <체인지 메이커스 :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들> 스토리로 정리했습니다.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 있는 더피커 매장 / ⓒ더피커

쇼핑하고 나면 한가득인 제품포장지. 우리의 죄책감도 한가득 되곤 합니다. 만약 포장을 싹 벗겨서 파는 마트가 있다면 어떠신가요? 바로 ‘더피커’(the picker)가 있습니다.

제품 포장지를 몽땅 벗겨낸 마트는 어떤 모습일까요? 식재료나 생필품이 담긴 커다란 유리병이 쭉 진열돼 있습니다. 유리병에는 파스타면, 브라질 넛트, 콩 등이 담겼어요. 곡물은 포대자루에서 퍼 담으면 됩니다. 가격은 바코드 대신 고객이 담아온 물건의 무게를 재서 책정합니다. 물론 용기 무게는 빼고요. 조금 불편하긴 해도 윤리적인 소비를 한다는 자부심이 생기고 화려한 포장이나 1+1 행사에 유혹돼 과소비를 할 가능성도 줍니다.

가치관과 신념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MZ 세대에겐 제로웨이스트가 미닝아웃(meaning out)의 한 갈래이기도 합니다. MZ 세대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신념과 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죠. 과거 일부 소비층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친환경 소비 방식이 이제는 자신의 가치관이나 취향을 표현하는 방식,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경험이 된 겁니다. 2018년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벌어진 이른바 '쓰레기 대란'으로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쓰레기 대란'은 그동안 최대 쓰레기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더 이상 쓰레기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인데요. 이때 많은 사람들이 당장 우리 집앞에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죠.

제로웨이스트 움직임이 먼저 시작된 해외에는 제로웨이스트 숍을 찾아보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네덜란드에는 74개가 넘는 지점을 가진 에코플라자라는 제로웨이스트 샵 체인이 있다고 해요. 한국에도 이제 하나둘 제로웨이스트 숍이 생기고 있는데요. 2016년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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