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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손들기'·아이폰 '통화' 버튼의 공통점은?

이 스토리는 <힙한 서비스에서 발견하는 디자인 인사이트>2화입니다

3줄 요약

  • 클럽하우스의 소통 방식은 오프라인 강연 또는 공연의 경험과 비슷합니다. 새로운 서비스지만 사용자 경험 전반을 오프라인 경험처럼 설계해 거부감을 줄였죠.
  • 이렇게 디지털 서비스에서 오프라인의 경험을 모방하면 사용자에게 상대적으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아이콘(통화, 카메라)이 대표적인 사례예요.
  • 좋은 디자인과 그렇지 않은 디자인은 의도한 대로 사용자가 인지하는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기에 앞서 기존 경험에서 인식지수가 높은 것을 발견하고, 그걸 연결하면 '좋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인식의 싸움입니다. 좋은 디자인과 그렇지 않은 디자인은 의도한 대로 인식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뉩니다. 어떤 것을 인식하기 쉬울수록 우리는 직관적이라고 말하며 '쉽고 좋은 디자인'이라고 말하죠.

'쉬운 디자인'은 왜 중요할까요? 디자인이 쉬울수록 사용자가 비즈니스를 파악하기 더 쉽고, 쉬울수록 인식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실질적인 사례가 다양한데요, 2021년 초 전 세계를 휩쓴 서비스 '클럽하우스'의 디자인도 대표 사례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셀럽 성지' 클럽하우스, 왜 신선하게 느껴진 걸까?

일정 기간 클럽하우스를 사용해 보고 서비스 경험을 분석한 결과, 직관적으로 받은 느낌은 먼저 '신선하다' 였습니다. 새로워 보이지만 인식하기 쉬웠고, 서비스의 동선은 매우 심플했어요.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은 오디오 서비스라는 점이 한몫했습니다. 영상 같은 경우 접근하기까지 여러 준비를 거쳐야 하겠지만, 오디오는 텍스트나 비주얼에 대한 간섭 없이 서비스에 바로 접근이 가능하게 합니다. 통화하듯이 말하기만 하면 되는 거죠.

그럼 기존 보이스톡이나 음성 기반의 서비스와 뭐가 다르냐고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클럽하우스의 본질인 오디오 기술은 이미 많이 사용된 것이 맞습니다. 처음 등장할 때 새로운 테크라 불린 VR(가상현실) 같은 기술과 비교하면 클럽하우스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게 아닌 거죠.

하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새롭게 볼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를 SNS로 분류하면 그렇습니다. 이미지 기반의 인스타그램이나 인맥 기반의 페이스북, 빠르게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와 비교하면 클럽하우스는 상당히 다른 서비스가 됩니다. 기술이 새로운 게 아니라 소통을 하게 하는 SNS 방식이 새로운 겁니다. 이전에 경험한 오디오 기술과 SNS라는 카테고리를 연결해 신선함을 만들어냈습니다.

클럽하우스의 디자인, 뭐가 특별한 걸까?

클럽하우스의 UI(User Interface, 사용자 환경)는 단순합니다. 총 페이지 수도 10페이지 안팎에 불과해요. 먼저 앱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 바로 대화방으로 입장할 수 있는 방 리스트가 뜹니다.

클럽하우스의 첫 화면 예시. 2021년 4월 기준으로 이 서비스는 iOS만 지원한다. ⓒshaun

위에 소개한 이미지 기준으로 리스트 영역(5)을 선택하면 바로 방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또 접속자 자신이 바로 방을 만들 수도(6) 있습니다. 초대 리스트(1)를 누르면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 중 초대할 수 있는 사람의 리스트 페이지가 노출됩니다.

초대를 받고 가입하면 2명을 초대할 수 있는 초대장이 주어집니다. 클럽하우스는 드리블*과 같이 초대 기반으로 가입할 수 있어요. 방 리스트를 클릭하면 입장 화면이 실행됩니다. 입장된 화면 상단은 방을 만든 모더레이터와 현재 말하고 있는 스피커의 프로필이 노출됩니다.

*드리블(dribbble) :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유명한 작업 공유 커뮤니티(https://dribbble.com). 초대를 받아야만 작업물을 올리고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 초대하는 디자이너는 초대할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초대를 하기도 한다. 드리블의 초대 방식은 디자이너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클럽하우스 방 입장 화면. (스피커일 경우) ⓒshaun

모더레이터는 하단의 리스트에 있는 사람을 스피커로 올릴 수도 있고, 모더레이터의 권한도 줄 수도 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모방한 '오프라인 강연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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