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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이너 유영규가 말하는 "Less is More"

이 스토리는 <폴인이 만난 사람>9화입니다

폴인이 만난 유영규 클라우드앤코 대표_진정성 있는 심플함을 추구하는 사람

글로벌 기업을 무대로 활약해 온 유영규 디자이너는 '한국 디자인계의 빛나는 성취'라고 불립니다. 아이리버, 나이키 베스트셀러 시계 '베이퍼',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가 모두 그의 작품입니다. 그가 만들어온 제품들은 심플합니다. 그런데 고급스럽습니다. 절제된 단순함 속에 섬세한 디테일이 숨어 있달까요. 

특히 그는 투박한 MS 디자인에 간결하고 세련된 요소를 더하며 새로운 DNA를 불어 넣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MS사를 이끌 차세대 디자이너 4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면서 '젠마스터(Zen Master)'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죠. 고요함과 비움의 미학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돋움한 순간이었습니다.

21년간 산업디자이너의 길을 걸어 온 유영규가 늘 새겨온 디자인 원칙은 바로 '단순함의 미학'입니다. 현재 그는 서울과 시애틀에 기반을 둔 자신의 디자인 컨설팅 스튜디오 클라우드앤코의 대표로 일하며 간결한 디자인을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 무인양품과 같은 글로벌 기업 및 해외 디자이너와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고요.

유영규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단순한 디자인에는 과연 어떤 가치가 담겨 있을까요? 아레나 옴므 편집장 시절부터 그를 인터뷰해 온 박지호 영감의 서재 대표가 서울에서 시애틀에 있는 그와 화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 박지호 영감의 서재 대표

글 : 최지연 객원에디터
21년 동안 산업 디자이너로 활동해오면서 '이유 있는 단순함'을 유지하기 위해 늘 노력해왔습니다.
유영규 클라우드앤코 대표 (사진 제공: 유영규)

애니콜 디자이너가 나이키·MS로 뻗어나간 비결

Q. 외국에서의 활발한 성과에 비해 한국에서 남긴 성과는 덜 알려진 느낌입니다. 한국에서의 초기 활동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첫 직장이었던 삼성전자에서 운이 좋게도 큰 모델을 맡았습니다. 일명 '깍두기폰'이란 애칭을 가진 모델 '애니콜 sch-a100'이었는데, 그 제품이 우연히 히트를 쳤어요. 깔끔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한 폴더폰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당시 장혁, 안성기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광고를 찍어 더욱 인기를 끌기도 했죠.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디자이너로서 큰 보람을 느낀 첫 경험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디자이너의 길을 찾는 동기부여가 됐고요.

유영규 대표가 디자이너로서 보람을 느낀 첫 제품, 애니콜 sch-a100의 당시 광고. (사진제공: 유영규)

Q. 그때 어떤 행보를 계획하게 되셨나요.

이때의 경험을 잘 살려 해외로 나가고 싶었어요. 물론 당시엔 가족들도 다 함께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밖으로 나가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요. 그러다 우연히 미국 나이키 HR 관계자와 접촉을 하게 됐고, 몇 년 후 미국 나이키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아이리버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고요.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UI(사용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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