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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로렌·레진코믹스가 찾는 AI 회사가 하는 일은?

이 스토리는 <넥스트 AI 유니콘>8화입니다

3줄 요약

  • 이커머스에서 돌아다니는 위조상품의 시장 규모가 1000조원에 달합니다. 마크비전이 AI를 활용해 위조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사업 기회를 발견한 곳이에요.
  • 마크비전은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위조상품을 찾아냅니다. 사람이 수동으로 위조상품을 식별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약 30배 정도 줄였습니다.
  • 마크비전이 다루는 건 단순히 '가짜 옷' 수준이 아닙니다. 위조 웹툰, 콘텐츠까지 아우르죠. 마크비전의 다음 목표는 불법 콘텐츠를 잡아내는 좀더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입니다.

기업이 지갑을 열 수밖에 없는 사업을 하려 했습니다.

1000조원. 2020년 위조상품의 글로벌 온라인 시장 규모라고 합니다. 같은 기간 국내 이커머스(E-Commerce) 시장 규모가 150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걸 보면, 무려 6배 규모죠.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은 위조상품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한 이들이 있습니다. '마크비전'이라는 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한 이인섭 대표와 이도경 부대표입니다. 마크비전은 AI 활용해 위조상품을 빠르게, 많이 찾아냅니다. '베끼기 상품'으로 고통받는 기업이 범죄를 막기 위해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서비스를 론칭한지 1년도 안 된 이들이 확보한 고객사는 60여곳에 달합니다. 랄프로렌코리아·젠틀몬스터·레진코믹스 등 고객사도 화려하죠. 2021년 6월 기준 마크비전이 해결한 위조상품 규모만 1조7300억원에 달합니다.

이들의 사업은 이커머스 위조상품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웹툰, 콘텐츠 등 IP로 확장되었죠. 경쟁자도 없다는 이 시장에서 두 사람은 어떻게 AI를 활용한 사업을 실현한 걸까요? 미국에서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인 이인섭 대표·이도경 부대표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습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사진 아래 왼쪽)와 이도경 부대표(사진 아래 오른쪽)가 폴인과 줌을 활용해 인터뷰하는 모습. ⓒ폴인

8개월 만에 60여개 기업 사로잡은, '가짜' 잡는 AI

Q. 창업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간 접하지 못한 서비스예요.

이인섭: 2019년 1월 마크비전을 창업하기 직전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녔습니다. '지식재산권(IP) 수업을 듣던 중 위조상품 시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범죄 산업*이라는 걸 배웠어요.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글로벌하게 거래되는 위조상품 규모가 약 3000조원에 달했다. 그중에서 30%인 1000조원 규모의 위조상품은 온라인에서 거래되었다. 2021년에는 약 12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커머스와 오픈마켓이 활발해지면서 덩달아 위조상품 제작·판매도 쉬워진 겁니다. 시장이 빠르게 변하면서 규모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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