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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전설 CEO' 이와타가 말하는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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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토리는 <특이점을 만드는 1%의 비결>3화입니다

『이와타씨에게 묻다』는 어떤 책인가

전 세계 비디오 게임 전문 회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어디일까요? 바로 일본의 닌텐도(Nintendo)입니다. 1889년 역사가 시작된 닌텐도는 1970년대부터 콘솔 게임 개발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동물의 숲>,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등의 유명 게임 시리즈와 닌텐도 DS, Wii 게임기로 전 세계를 강타하며 닌텐도만의 전설을 써내려갔습니다. 이 닌텐도의 전설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위기의 닌텐도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전설적인 CEO이자 천재 프로그래머, 이와타 사토루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와타씨가 어린 시절부터 프로그래밍에 두각을 나타낸 천재였던 것은 맞지만, 이것이 그의 경영 능력을 보장해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개발자 대부분은 경영 일선에 나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죠. 이와타씨도 개발보다 경영이 즐거워 CEO가 된 것은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로 그의 독특한 경영 철학으로 닌텐도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탓에 이와타씨는 살아 생전에도 자신의 저서를 쓸 생각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가 신뢰했던 동료인, 전 지브리 카피라이터이자 닌텐도 '마더' 게임 시리즈 제작자인 이토이 시게사토의 제안에는 기꺼이 응했습니다. 그때 연재했던 대담을 엮어  만든 책이 『이와타씨에게 묻다』입니다. 책 속에는 그가 전하고자 했던 생각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자각한 후에, '무엇이 무엇보다 우선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 순번을 붙이는 것. 이것이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p.40

프로그래머로서의 경험을 활용했던 이와타씨의 경영에는 다른 경영인들과는 사뭇 다른 점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와타씨는 어떠한 경영 철학을 가지고 세계적인 게임회사를 만들고, 이끌었는지, 그의 경영 기간 동안 닌텐도가 단순히 게임을 많이 판 회사가 아닌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회사가 된 비결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천재 프로그래머가 CEO가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

이와타씨는 프로그래밍 회사 HAL 연구소에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며 프로그래밍에 처음 재미를 느끼게 해준 곳이 졸업과 동시에 그의 첫 직장이 되었죠. 닌텐도와의 인연이 시작된 곳도 바로 HAL 연구소입니다.

사실 닌텐도와의 인연은 이와타씨가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1983년, 닌텐도는 가정용 게임기 패미컴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이와타씨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무슨 일이 있어도 패미컴 개발에 꼭 관여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에 필요한 것 외의 기능은 모두 없애고 성능을 극대화시킨 것이 패미컴이죠. 그래서 직접 교토에 있는 닌텐도 본사에 찾아가 일을 달라고 요청했고, 닌텐도는 그에게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일을 줬습니다.

닌텐도의 패미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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