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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장인' 오이뮤 대표가 한국사 '디깅'하는 이유

이 스토리는 <폴인이 만난 사람>16화입니다

폴인이 만난 오이뮤 신소현 대표_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라이터 대신 손으로 불을 켜는 느낌이 그리워 일부러 성냥을 산 경험이 있으시나요? 아니면 한정판 굿즈를 소장하기 위해 출판사 북클럽에 가입한 적은요?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면 ‘오이뮤(OIMU)’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 모릅니다.

오이뮤는 성냥과 향·지우개·민화 등 요즘 세대의 시선에서 벗어난 물건을 발굴해 디자인적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입니다. 자체 프로젝트로 시작해 이제는 각종 기업과 출판사, F&B 브랜드들과 협업해 최근 ‘굿즈 맛집’이 됐죠.

물론 과거와 현재의 접점을 찾는 브랜드가 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신소현 대표는 “새로운 의미로 재탄생한 과거의 오브제가 다양한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닿으면 그야말로 일할 맛이 난다”고 말합니다. 디자이너 출신인 그는 어떻게 과거의 순간을 발굴해 가치 있게 만드는 브랜드를 만들었을까요?

인터뷰·글 : 최지연 객원 에디터

한국사 데이터베이스를 자주 들어가 보는 편이에요. 오래된 기사나 잡지에 실린 글을 보다 보면, 새로운 영감을 얻어 프로젝트에 스토리텔링을 입힐 수 있더라고요.
인터뷰하는 신소현 오이뮤 대표. ⓒ송승훈

'국내 유일 성냥 공장' 무작정 찾아간 20대 디자이너

Q. 처음 브랜드를 떠올린 계기가 있나요?

창업 전 기업의 인하우스 디자인팀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일했어요. 디자이너로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퇴사를 했죠. 퇴직금을 들고 무작정 뉴욕과 포틀랜드로 떠나 10개월 정도 지냈어요. 그때 그곳의 로컬문화를 접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사람들이 맥주나 농산물·공예품에 '메이드인 포틀랜드'나 '메이드 인 뉴욕'이 붙은 상품을 소비하는 분위기가 눈에 띄었거든요.

해외 수입품이나 이국적인 물건을 더 선호하는 한국과 다르다고 느꼈어요. 지역성을 잘 보존해서 진화시키는 모습을 보며 저도 '한국만의 문화를 디자인으로 풀어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리서치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Q. 브랜드 이름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요?

과거라는 지나간 시간부터 먼 미래까지 세대를 관통하며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 성냥은 아주 옛날부터 있었지만, 그걸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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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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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15화

    연쇄창업가 핀다 대표, 1700조 시장에서 찾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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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16화

    '콜라보 장인' 오이뮤 대표가 한국사 '디깅'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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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랙' 인수한 세일즈포스가 본 '일하는 방식'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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