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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향란·김나라 작가 인터뷰

이 스토리는 <팀 유퀴즈 : 지금의 유퀴즈를 만든 사람들>4화입니다

3줄 요약

  • '유퀴즈'에서 기획과 섭외는 작가들이 주도적으로 담당하는 영역입니다. 
  • 김나라·이향란 작가는 "출연자를 공부하는 것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말합니다. 사전 인터뷰와 정리 과정이 모두 공부에 해당하죠.
  • 두 작가는 요즘 사랑받는 콘텐츠의 조건으로 4가지를 꼽았습니다. 특히 "100분이 아깝지 않은 콘텐츠"를 만드는 게 고민이라고 하는데요.

'유퀴즈' 만의 개성이자 인기비결 중 하나는 출연자의 스펙트럼을 예상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출연자 간의 조합 역시 색다릅니다. 9살 암산의 신과 배우 신하균이 '신들의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회차에 출연하죠. 

출연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또한 차별점입니다. 3화서 "출연자가 40세라면 40세까지의 인생을 알아야 한다"는 김민석 PD의 말을 기억하시나요. 이처럼 단편적인 성과나 결과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한 인물의 인생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이직의 기술, 국과수, 금손 등의 신선한 주제는 어떻게 기획되는 걸까요? TV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어떻게 섭외할까요? 촬영 전, 출연자와는 어떤 대화를 나눌까요? 유퀴즈 팀에서 기획과 섭외는 작가들이 주도적으로 담당하는 영역입니다. 총 10명의 작가진은 이언주 메인 작가를 필두로 두 팀으로 나누어 일하는데요. 각 팀을 리드하는 김나라, 이향란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인터뷰·글: 라일락 객원에디터

이향란 작가(왼쪽)는 2018년 유퀴즈의 시작부터, 김나라 작가(오른쪽)는 2019년부터 시즌 2부터 함께했다. ⓒ최지훈

'유퀴즈' 작가 팀의 2주 루틴

김나라(이하 '나라') : 대부분의 회차는 2주 단위로 기획됩니다. 국과수, 소방관, 공무원 특집과 같이 넉넉한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2~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나가고요.

작가 팀 역시 두 팀으로 나눠 2주 단위로 돌아가면서 기획과 섭외를 합니다. 각 팀의 루틴도 이 스케줄에 맞추죠. 녹화일인 수요일을 기점으로, 회사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부터 다음 회차 주제와 출연진을 고민하기 시작해요(웃음). 주말에는 퀴즈를 만들고, 관련 전문가 3~4분에게 검수를 의뢰 드립니다.

월요일 기획 회의 때 다음 회차 주제와 출연진을 정하고, 출연진을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수요일쯤 섭외 전화를 드리죠. 섭외가 완료되면 4~5일 동안 사전 인터뷰를 합니다. 이후 촬영일까지 3일 동안은 사전 인터뷰 내용을 MC들의 질문으로 준비하고요.

이향란(이하 '향란') : 이 밖에도 작가들은 촬영 장소 섭외, 소품 준비, 퀴즈 만들기, 퀴즈를 맞히지 못한 분들께 드리는 선물 준비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각 팀에 소속된 후배 작가들이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어요.

유퀴즈 팀 작가들이 공유하는 4가지 원칙이 있는데요. 기획과 섭외 과정을 하나씩 따라가면서 말씀드릴게요.

기획과 섭외는 이렇게 합니다

1. 수시로 인물을 모으고 '뻔하지 않게' 연결한다

향란 : 모시고 싶은 출연자를 수시로 찾아서 정리해둡니다. 평소에 찾아둔 출연자 목록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게 4~5분을 연결할까'를 고민해보죠.

잘 알려지지 않은 출연자를 섭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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