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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의 인사이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이 스토리는 <팀 유퀴즈 : 지금의 유퀴즈를 만든 사람들>5화입니다

3줄 요약

  • 14명의 유퀴즈 PD팀은 두 팀으로 나눠 격주로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PD 1명이 1명의 출연자를 전담해서 편집해요.
  • 편집할 때는 현장의 첫 느낌, 온도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다큐멘터리 팀이 별도로 사후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시즌별 변화 외에도, 매회 소소한 변화를 쌓아나가는 것도 중요해요. 1~2주 안에 체감되지 않는 변화들이 프로그램의 시그니처로 성장하기도 하거든요.

4화에서 '유퀴즈'의 김나라·이향란 작가는 "출연자에게 단편적인 에피소드보다는 인생 전반의 이야기를 듣는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유퀴즈'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남녀노소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마치 '내 얘기'처럼 공감을 자아냅니다.

한 인물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유퀴즈의 강점은 제작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시즌 1에서 시즌 3로 가면서 촬영 분량이 몇 배로 늘었는데요. 시즌1의 경우 현장 촬영분이 전부였지만, 시즌 3는 스튜디오 촬영 이후에도 최대 3일 동안 추가 촬영을 합니다.

시즌 2부터 함께한 다큐 촬영팀(이하 '다큐 팀')의 존재도 독특합니다. '다큐 3일' 등을 촬영했던 다큐멘터리 PD가 추가 인터뷰 및 촬영을 담당하죠.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컬래버레이션인 셈인데요.

김민석 메인 PD가 '유퀴즈스러움'을 만들어내는 제작 스토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19 이전, 유퀴즈 촬영 현장 (사진 제공: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 PD 팀의 2주 루틴

'유퀴즈' PD는 모두 14명입니다. 시즌1일 때 10명의 PD가 일했던 것을 감안하면 PD의 수가 많이 늘었죠. 14명의 PD는 두 팀으로 나누어 격주로 프로그램을 맡습니다. 촬영을 한 번 하면 2주 후에 방송이 나가게 되는 건데요. 저와 공동연출인 박근형 PD는 두 팀을 오갑니다. 각자 맡은 편집 분량 외에도 언제 생길지 모르는 후배들의 공백을 메워주는 일을 하죠.

촬영일인 수요일을 기준으로 PD의 2주 루틴을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 

아침 일찍 녹화를 시작해서 6~7시간 동안 한 회를 촬영합니다. 한 회차의 출연진을 하루에 모두 촬영하고 있어요. 두 MC가 그날의 감정을 계속 유지하는 게 좋다는 제작진의 판단 때문이죠. 회차당 4~5분이 출연하시고, 출연자 한 분당 60~9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촬영 후 화면의 싱크를 맞추는 작업이 끝나는 시점이 목요일 오후인데요. 그때부터 본격적인 편집 작업이 시작됩니다.

PD 단체채팅방에서 회차별 업무 분장이 이루어진다. (사진 제공: 김민석 PD)

먼저, 메인 PD인 제가 편집 업무 분장을 합니다. 한 회당 4~5분이 출연하시는데요. PD 1명이 1명의 출연자를 전담하게 됩니다. 누가 어떤 분을 담당할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누가 편집할지를 단체 채팅방에 공지하죠.

금요일부터는 각 PD가 편집실에서 편집에 매달리는 시간입니다. 그 다음주 수요일이 방송이니까, 13일의 시간이 있는 거죠. 여유가 있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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