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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되려면

이 스토리는 <큐레이터가 알려주는 아트테크의 세계>1화입니다

3줄 요약

  •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아트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이나 부동산과 달리 ‘미술품’은 단타가 통하지 않는 세계죠.
  •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는 데 처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최고가 경매’가 아닙니다. 그보다 유명해지기 전 작품을 구매한 사람은 누구인가죠.
  • 성공적인 아트테크를 위해서는 미술품의 특성과 최소 10년 이상의 보유기간을 기억해야 합니다. 작가와 작품을 애정하는 마음 없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죠.

최근 몇 년 사이 화제가 된 아트테크(Art-Tech) 는 쉽게 말해 미술품을 통해 금융 수익을 얻는 투자를 말합니다. 유동 자산의 새로운 투자처로 미술품 투자에 눈길을 돌리는 세대와, 온라인 상으로 쉽게 정보를 얻고 리세일 마켓에 익숙한 MZ세대까지 합류해 미술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죠. 물론 미술시장 역시 수요와 공급에 의한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하지만, 이는 주식이나 부동산과는 다릅니다. 바로, 미술작품이 유일하다는 특성 때문이죠. 작품이 단 하나만 존재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코인과 달리 누군가 샀다고 해서 따라 살 수도 없습니다.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사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구매할 수 있는 작품 수는 한정돼 있기에 기회를 잡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소위 '단타'도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기에 주식이나 코인처럼 미술품 투자에 뛰어든다면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공적인 컬렉팅 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요건에서 미술품 가치가 상승했는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연일 뉴스에서 어떤 작품이 경매에서 신(新)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대체 누가 이 작품을 샀는지 궁금해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아트테크에 성공하기 위해 기업의 총수나 유명 연예인이 무슨 작품을 샀는지 눈여겨 볼 수도 있습니다. 혹은 국내 미술품 가격 TOP 10 리스트를 보면서 분석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아래 표에 있는 작품이나 유명인이 산 작품을 따라 사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역대 국내 미술품 경매 TOP 10>  (출처: 홍지혜)

미술품 투자에 처음 발을 디딘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어떤 작품이 가장 '비싼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을 대체 '누가 샀는지' 궁금해합니다. 혹은 기업의 총수나 유명 연예인들이 어떤 작품을 샀다는 기사를 접하고 그들이 산 작품과 작가를 주목합니다. 하지만 이런 ‘따라하기식’ 컬렉팅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일 당신이 비트코인이나 삼성전자 주식을 뒤늦게 따라 샀다가 후회한 경험이 있다면 말이죠. 관점을 바꿔 이렇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작품을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파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이 질문은 당신이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기 위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당신이 작품을 파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물론 투자 수익을 얻는 '파는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과거에 작품을 샀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앞으로도 '팔리는 작품'을 살 기회는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제 컬렉팅을 시작한다면 당신이 '파는 사람'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1. 작가와 작품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하는 아트테크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는 2007년 45억2000만 원에 판매되며 당시 국내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국내 경매가 기록을 연달아 갱신하기 전까지 무려 8년간 국내 미술품 최고 기록이었죠.* 이 작품을 소장하게 된 주인공은 삼호산업의 박연구 회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한 기업의 총수가 수십억 원의 작품을 구매한 사실이 아니라, '그전에 작품을 소장하고 판 사람은 누구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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