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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넷의 SKT 전무가 '세나클소프트'를 창업한 이유

이 스토리는 <VC가 주목한 헬스케어 스타트업>9화입니다

3줄 요약

  • 세나클소프트는 클라우드형 진료 기록 시스템을 지원하는 IT 플랫폼 회사입니다. 병원에만 머무른 진료 기록을 클라우드로 옮겨 의사와 환자가 편히 접근하게끔 하는 기술을 만들었죠.
  • 회사를 이끄는 위의석 대표는 네이버와 SKT의 요직을 거친 뒤 쉰넷의 나이에 창업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하고 싶어 창업했다"는 그는 개발자의 시선으로 문제를 혁신할 방법을 찾았죠.
  • 위 대표는 "문제에 정성스럽게 접근하면 변화는 일어난다"는 마음으로 지금의 일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파트너가 '세나클소프트'에 주목하는 이유


회사에서 함께 투자를 검토하던 심사역이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헬스케어 IT 회사 상당수가 다른 분야 회사보다 뒤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럴까요?"

헬스케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매일 느끼는 이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말하지 못하던 걸 콕 집어 얘기한 겁니다. 문제의 원인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먼저 의료진은 헬스케어 IT 인프라에 큰돈을 쓸 생각이 많지 않습니다. 생산성 향상보다 비용 최소화에 만족하죠. 게다가 제품의 특성상 락인(Lock-in) 효과가 강합니다. 'QWERTY 자판'이 최선이 아님에도 익숙해지면 바꾸지 않는 것처럼, IT 전문가가 아닌 의료진은 익숙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현재 한국의 헬스케어 IT 인프라는 이런 과정이 20여년 누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병원 안에 설치된 서버가 보안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려주는 사건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또 최근 병원 밖에서 뛰어난 IT 제품을 경험한 의료진이 병원 안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죠.

이렇게 20년간 모두가 익숙하다고 생각한 현실과, 모바일·클라우드 혁명으로 대변되는 흐름을 이해하는 의료진 사이의 간극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를 메우려는 회사가 바로 '세나클소프트'입니다.

IT 전문가인 회사 멤버들이 의료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분명 그 간극을 성공적으로 메울 후보라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폴인이 위의석 대표를 만나 이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들었습니다.


세나클소프트 위의석 대표. ⓒ 이승복

'내일모레 환갑' SKT 전무, 왜 스타트업 차렸을까

Q. 쉰넷의 나이에 '세나클소프트'를 창업했습니다. 어떻게 도전한 건가요?

핵심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입니다. 예전부터 저는 이렇게 살아왔어요. 카이스트 대학원을 졸업해 첫 회사인 솔빛시스템(주)에 갈 때였습니다. 다짜고짜 회사에 전화해 '사장님 바꿔주세요' 한 다음, '저는 누구이고 이런 걸 배운 사람인데, 그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요. 인터뷰해보고 싶습니다' 했어요. 하고 싶은 걸 직접 찾아다녔죠.

세나클소프트 창업 직전에 다닌 SK텔레콤(SKT)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큰 회사인 만큼 예산이 많아 할 수 있는 게 많았어요. 성과도 충분히 낼 수 있었죠*.

*위의석 대표는 네이버 플랫폼개발센터장·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12년 SKT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그는 플랫폼사업부문장(전무) 역할을 맡아 'T전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방식'대로 마음껏 시도하기는 어려웠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바뀌고 있었어요. 앞서 다닌 대기업에서는 예산을 쥔 전략기획부서에 신사업을 설명하고 최고경영자의 승인을 받습니다. 예산을 주지 않으면 그 사업은 포기하고 다른 걸 찾아야 해요. 그런데 이제는 한 사람에게 컨펌받지 않죠. '저는 A를 도전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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