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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위기에 빠진 COO, VC 만나 털어놓은 불안은

이 스토리는 <로켓 패러독스>8화입니다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는 실제와 관계없음을 알려드립니다.


#1

'투자하는 사람'이라는 소개를 받는다면 먼저 냉정함이 떠오른다. 엔젤투자자인 변종수 대표와는 또 다른 느낌일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직관적인 투자를 할 것 같은 변 대표와 달리 벤처캐피털(VC)에 속한 투자자라면 산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많이 아는 냉정한 타입일 거라는 편견이 있었다. 여러 투자자를 만나며 내 편견이 틀리지 않았다고 느낀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내 생각을 깨는 경우가 많았다.

간단한 IR 자리에서 막말을 하며 말도 안 되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꽤 있었고, '나는 다 아는데 너는 모른다'와 같은 태도를 가진 사람도 있었다. 반대로 박 대표와 내가 놓친 부분을 섬세히 말해주는 분도 있었다. 한 단어로 그들을 정의하기에는 애매하지만 확실히 창업자와는 다른 결이었다. IR 당시의 질문을 생각해보면 투자 대상을 정하는 기준도 다 똑같지 않았다.

하지만 3가지 질문만큼은 늘 같았다.

시장의 크기와 팀의 구성, 그리고 향후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가.

이를 통해 우리 회사가 얼마나 커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엔젤투자자부터 VC 소속 투자자까지 모두 빠짐없이 던졌다. 하긴 커지지 않을 회사에 투자할 바보는 없을 테니까.

내가 VC 심사역인 에이크인베스트먼트의 한세영 팀장을 떠올린 건 그의 친화적인 성격 때문이었다. 이 팀장처럼 창업자의 시각으로 우리의 사업을 봐주는 투자자는 많이 없었다. 그동안 IR을 진행하면서 여러 번 거절당하면서 깨달은 건 지나치게 감정적인 비판이 IR 당시 오고 간다면 투자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 팀장이 우리의 IR을 듣고 해준 말은 단순히 날선 비판이 아니었다. 내 사업을 누군가 피드백하는 느낌이었다. 애정 어린 비판은 팩트로 쌓인 날카로운 탑 위에 부드럽지만 단단한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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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화

    옐로모바일 떠난 최정우, 그가 '소설'로 돌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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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화

    [1화]월요일 아침, 느닷없이 회사에 CFO가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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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화

    [2화]공동창업자는 왜 말없이 C레벨을 들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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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화

    [3화]우리는 왜 '스타트업 공동창업자'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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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화

    [4화]이유없는 변화는 없다, CEO가 숨겨둔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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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6화

    [5화]생존을 건 투자 유치, 창업가는 어떻게 돌파했나

  7. 7화

    [6화]스타트업 창업가가 갖춰야 할 유일한 전문 분야는

  8. 8화

    [7화]위기에 빠진 COO, VC 만나 털어놓은 불안은

    현재글
  9. 9화

    [8화]진실의 조각 찾아나선 COO, 그가 잡은 힌트는

  10. 10화

    [9화]아이디어와 구상이 돈과 함께 탔을 때 남는 것

  11. 11화

    [10화]낙하산 CFO의 출근, 그가 먼저 요구한 것

  12. 12화

    [11화]CEO를 둘러싼 시장의 소문, 그 진실은?

  13. 13화

    [12화]낯선 이의 전화는 우연일까, 기회일까

  14. 14화

    [13화]COO가 낯선 이로부터 들은 실수, 뭐였을까

  15. 15화

    [14화]어제의 투자자가 오늘의 적이 된다면

  16. 16화

    [15화]스타트업 COO가 혼란을 겪은 뒤 한 행동

  17. 17화

    [16화]위기인 회사를 위해 내렸던 CEO의 '오판'

  18. 18화

    [17화]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두려움'이 사라졌다

  19. 19화

    [18화]끝없는 협상, 출구 없는 전략을 짠다는 건

  20. 20화

    [19화]스타트업 C레벨이 복수를 할 때 고려하는 것

  21. 21화

    [20화]'매각 판'이 깔리자 엔젤투자자가 벌인 행동

  22. 22화

    [21화]예측 불가의 스타트업이 바꾼 C레벨의 삶

  23. 23화

    [22화]엔젤투자자가 품은 또 하나의 비밀, 뭐였을까

  24. 24화

    [23화]생존 위해 발버둥치다 괴물이 된 CEO의 배신

  25. 25화

    [24화]6년차 스타트업 공동창업자, 둘의 '최후통첩'

  26. 26화

    [최종화]스타트업을 구한 해결사의 눈빛,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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