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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아이디어와 구상이 돈과 함께 탔을 때 남는 것

이 스토리는 <로켓 패러독스>10화입니다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는 실제와 관계없음을 알려드립니다.

#1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개인적인 미팅을 할 때 강남 곳곳에 퍼져 있는 스타벅스를 가는 편이다. 딱히 스타벅스의 커피를 좋아해서는 아니다. 서비스의 균일화, 각 지역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사람 찾기가 쉬워서 라는 표현이 맞겠다. 오늘도 나는 미팅을 스타벅스에서 마무리하고 나왔다.

ⓒUnsplash

이인철 피타스퀘어 대표와 만나기 전에도 나는 움직여야만 했다. 빠르게 만나야 할 다른 후보군을 찾았다. 박 대표와 접점이 있으면서 내가 자연스레 과거 이야기를 물을 사람은 이 대표 외에도 5명 정도 더 있었다. 그 중에는 이 대표처럼 오랜만에 연락한 사람도 있고, 가끔씩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도 있었다.

하지만 다섯 번의 미팅에서 나는 아무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오늘 미팅을 포함해서 말이다. 박 대표와 내가 가진 불화를 들키지 않으려 변두리를 캐며 질문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CFO가 오기로 한 배경, 박승기 대표와 변종수 대표 사이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선 누구도 알지 못했다.

이제 다음주면 새 CFO가 회사에 온다.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업무 재배치를 겪고 나면 지금보다는 시간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빠르고, 진행은 너무 느렸다.

"이사님."

강 팀장이 카톡으로 말을 걸어왔다.

"말씀하세요."

"유석원 CFO님이 전화를 하셔서 몇 가지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표님도 아시는 사항이라 해서 정리해 보고드렸는데, 이사님께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네, 뭔데요?"

"먼저 현재의 주주명부를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주명부에 있는 각 주주 정보를 포함해 달라고 하셨고요.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까지 포함했습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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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화

    옐로모바일 떠난 최정우, 그가 '소설'로 돌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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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화

    [1화]월요일 아침, 느닷없이 회사에 CFO가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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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화

    [2화]공동창업자는 왜 말없이 C레벨을 들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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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화

    [3화]우리는 왜 '스타트업 공동창업자'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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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화

    [4화]이유없는 변화는 없다, CEO가 숨겨둔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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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6화

    [5화]생존을 건 투자 유치, 창업가는 어떻게 돌파했나

  7. 7화

    [6화]스타트업 창업가가 갖춰야 할 유일한 전문 분야는

  8. 8화

    [7화]위기에 빠진 COO, VC 만나 털어놓은 불안은

  9. 9화

    [8화]진실의 조각 찾아나선 COO, 그가 잡은 힌트는

  10. 10화

    [9화]아이디어와 구상이 돈과 함께 탔을 때 남는 것

    현재글
  11. 11화

    [10화]낙하산 CFO의 출근, 그가 먼저 요구한 것

  12. 12화

    [11화]CEO를 둘러싼 시장의 소문, 그 진실은?

  13. 13화

    [12화]낯선 이의 전화는 우연일까, 기회일까

  14. 14화

    [13화]COO가 낯선 이로부터 들은 실수, 뭐였을까

  15. 15화

    [14화]어제의 투자자가 오늘의 적이 된다면

  16. 16화

    [15화]스타트업 COO가 혼란을 겪은 뒤 한 행동

  17. 17화

    [16화]위기인 회사를 위해 내렸던 CEO의 '오판'

  18. 18화

    [17화]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두려움'이 사라졌다

  19. 19화

    [18화]끝없는 협상, 출구 없는 전략을 짠다는 건

  20. 20화

    [19화]스타트업 C레벨이 복수를 할 때 고려하는 것

  21. 21화

    [20화]'매각 판'이 깔리자 엔젤투자자가 벌인 행동

  22. 22화

    [21화]예측 불가의 스타트업이 바꾼 C레벨의 삶

  23. 23화

    [22화]엔젤투자자가 품은 또 하나의 비밀, 뭐였을까

  24. 24화

    [23화]생존 위해 발버둥치다 괴물이 된 CEO의 배신

  25. 25화

    [24화]6년차 스타트업 공동창업자, 둘의 '최후통첩'

  26. 26화

    [최종화]스타트업을 구한 해결사의 눈빛,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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