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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만명 '짠순이' 불러모은 김짠부 채널 전략

이 스토리는 <21세기 신인류, 구독인간>2화입니다

월급만으로 더는 '일하는 나'의 가치를 증명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회사 밖 명함'을 만드려는 움직임이 늘어나는 것도 그 때문이겠죠. '21세기 신인류, 구독인간'에서는 다양한 구독서비스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만나봅니다. 2화의 주인공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짠부'입니다. 500명에서 7만, 다시 33만명의 구독자를 모으기까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실행했을까요?

3줄 요약

  • 통장 잔고 '0원'에서 2년 만에 1억원을 모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짠부. '2년 전 욜로족이었던 내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솔직함에 반해 팔로워 33만명이 모였습니다.
  • 그는 유튜브가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라고 합니다. 내가 전할 수 있는 메시지와 가장 잘 맞는 채널을 찾는 게 우선이죠.
  • 구독자가 늘어나며 크리에이터도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짠테크' 보다는 돈에 대한 '마인드케어'를 강조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보라고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짠부. ⓒ폴인

욜로족 보며 '현타' 느끼는 사람이 내 타깃

Q. 욜로족에서 짠테크를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20살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친구들이 대학 다닐 동안 4년 먼저 돈을 벌었으니, 더 열심히 펑펑 썼던 것 같아요. 그러다 문득 26살에 통장 잔고가 0원인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죠. 그보다 더 큰 충격은 '내 집을 갖고 싶은데, 어떻게 사는지 전혀 모른다'는 것이었고요.

30살엔 독립하고 싶었는데, 그때 1억을 모으려면, 26살부터 2천만원씩 모아야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덜 쓰고, 더 버는 방법을 택했어요.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2년 만에 1억원을 모으게 됐죠.

Q. 욜로족에서 한순간에 재테크를 하려니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돈을 많이 썼던 건, 주 3~4회 술 약속이 있어서였어요. 그걸 끊어내고 재테크를 하니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죠. 그래서 처음으로 찾았던 온라인 커뮤니티가 짠테크 카페였어요. 주연령층이 30, 40대이다보니 제 또래가 없더라고요.

그때 느꼈죠. '아, 20대들은 짠순이라는 걸 오픈하고 싶지 않아 하는구나.' 20대가 많이 보는 유튜브 플랫폼에 아예 공개적으로 말해야겠다 생각했어요. 20대 짠순이들의 놀이터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절약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이게 힙한 거야" 말하면 좋겠더라고요. 일단 저부터 그런 공간이 필요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됐죠.

Q. 재테크 채널은 많잖아요. 그 중 김짠부 채널이 특별히 공감을 얻는 이유는 뭘까요?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2020년 3월부터 재테크 붐이 불었는데, 전 2019년 9월부터 이미 유튜브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땐 재테크 채널 중 스스로 '짠순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없었어요. 달리 말해, '현재진행형'이 없었죠. 대부분의 채널은 전문가들이 나와 '이렇게 해봤더니 됐어요'라고 비법을 알려주는 것뿐이었는데, 전 다르게 했어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해보니 되더라고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게 반향을 일으킨 것 같아요. 전 <무한도전>을 보고 자란 세대라서 친구들과 '짤'로 대화하는 데 익숙해요. 그래서 자막에 '드립' 치는 방식으로 소통한 게 또래 구독자들에게 통했죠.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요. (웃음) "저도 몰라요" 말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도 공감을 살 수 있던 이유이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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