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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버티컬 커머스' 꿈꾸는 구독서비스 술담화

이 스토리는 <21세기 신인류, 구독인간>3화입니다

구독자의 87%가 MZ세대인 '전통주 구독서비스'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재구독률은 무려 80%.
'술담화'라는 전통주 구독서비스 스타트업입니다. 전통주를 '구독화'한 것도 흥미로운데, MZ세대가 주로 이용한다니, 어떤 비결이 있는 걸까 싶었죠. 구독인간 3화에선 술담화 이재욱 대표를 만났습니다.

3줄 요약

  • 전통주 구독서비스 술담화는 페어링, 랜덤박스 등의 참신한 기획을 더해 새로운 경험과 매력에 반응하는 MZ세대들의 구독을 끌어냈습니다.
  • 술담화의 재구독률은 80%에 이릅니다. 이재욱 대표는 비결로 '취향과 선택의 큐레이션'을 꼽았는데요. 술담화의 향후 목표는 '술자리 버티컬 커머스' 실현이라 합니다.
  • 이 대표는 자신을 '더 많은 경험을 꿈꾸는 구독인간'이라 정의했습니다. '경험'이란 가치에 투자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점을 만들어가고 싶다고요.
전통주 구독서비스 술담화 이재욱 대표. ⓒ폴인

'홍콩 유학생'은 왜 전통주에 꽂혔을까

Q. '술담화'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술담화'라는 브랜드명 자체에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담화를 술로 엮는다는 의미죠. '술잔'이 놓이는 순간 깊은 대화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술을 매개로 한 '농도 짙은 연결'을 이끄는 전통주 구독서비스 브랜드입니다.

Q. 홍콩에서 유학하던 대학생이 어떻게 전통주를 사업 아이템으로 택하게 됐나요?

홍콩 과학기술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어요. 은행, 컨설팅 쪽 진로를 택하는 동기들과 달리, 저는 F&B 분야를 택했어요. 막연히 '한식계의 딘타이펑'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늘 한식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어요. 유학 시절에도 학교 식당에 갈 때 늘 김치를 싸 들고 다녔거든요. (웃음) '한식맨'이란 별명까지 생길 정도였죠.

그러다 대학 3학년 때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우리술 대축제'에 가게 됐는데, 그때 처음 전통주를 맛보고 놀랐어요. 우리 술은 소주, 맥주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전통주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어요. 그 존재를 전혀 몰랐다는 것도 반성이 됐고요.

평소에 '술도 음식의 연장선'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통주의 존재가 인상 깊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게 전통주를 사업 아이템으로 택한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죠.

Q. '전통주' 이전에 '한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셨던 것 같아요.

맞아요. 경영학을 공부하면서도 진로에 대해 굉장히 고민했어요. 돈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이 컸다면 당연히 금융권을 선택했겠죠.

'내가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어요.

고민하던 중, 외국 친구들을 초대해 한식 요리를 했던 기억이 났어요. 친구들이 제가 해준 떡볶이, 된장찌개를 굉장히 맛있게 먹었거든요. 저를 통해 한식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한 거죠. 그런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택해야겠다 싶었어요. 지금 전통주를 국내외로 알리는 일을 하는 것도, 그때 목표로 삼은 '보람'이란 키워드와 맞닿아 있어요.

Q. 막상 시작해보니 어땠나요? 시행착오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처음엔 부담 없이 시작했어요. 대학교 졸업을 앞둔 터라 크게 잃을 것도 없었으니까요.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 둘과 일사천리로 뜻을 모아 2018년 6월 시작했죠. 일요일마다 자료조사, 비즈니스 플랜 등을 온라인으로 공유했어요.

솔직히 그때가 제일 설레었던 시기 같아요. 누구도 찾지 못한 대단한 시장을 찾은 것 같았고요. 글로벌 트렌드 조사 자료를 찾아보며 이 사업은 잘될 수밖에 없다고 거듭 확신했으니까요.

하지만 설렘은 딱 거기까지였어요. 막상 한국에서 친구들을 만나 한 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인스타그램 포스팅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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