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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외로움' 크기가 모임 플랫폼엔 성장점"

이 스토리는 <남의집 체험기 : 커뮤니티의 미래는?>4화입니다

3줄 요약

  • 모임 플랫폼 '남의집'은 김성용 대표 1인 창업으로 시작했습니다. 2022년엔 당근마켓과 서비스 제휴로 '지역 기반'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죠.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예상했지만, 사업 지표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대면 만남'의 욕구를 채우려는 게스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새롭게 활로를 찾으려는 호스트의 신청이 더 늘어나고 있죠.
  • 조선일보·카카오 등 굵직한 기업 거친 김 대표이지만, '창업'은 특히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인 만큼, '패스트 페일(fast fail)'을 원칙으로 삼아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요.

남의집 김성용 대표를 알게 된 건 2018년. 명절에 혼자 지내는 1인 가구를 위해 집 거실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였죠. 그는 낯선 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소소한 모임을 여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오래 진행했습니다. 그 후 잘 다니던 카카오를 퇴사하고 ‘남의집’이라는 이름의 1인 스타트업을 창업했죠. 이제 남의집은 3년 차 스타트업이 됐습니다. 남의집 체험기 스토리북을 마무리하며 김 대표를 다시 만났습니다. 당근마켓과의 제휴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남의집 사업 생존과 직결된 '오프라인 커뮤니티의 미래'는 어떨까? 김성용 대표를 직접 만나 솔직한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남의집으로 놀러오세요" 남의집 김성용 대표. ⓒ최지훈

당근마켓 연동 눈앞… '지역' 발판 도약 준비 중

Q. 이제 창업 만 3년을 넘기는 시점입니다. 소감이 궁금해요.

'살아남았다'라는 게 솔직한 소감입니다. (웃음) 새로운 걸 해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마련된 시점이라 기대도 되고요. 좋은 결과를 상상하며 동료들을 모시고 계획을 세우는 단계예요.

Q. 그 '계기'는 아무래도 당근마켓 투자를 받은 걸 텐데요. 3개월이 지났습니다. 2022년에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나요?

당근마켓 내 남의집 상품이 노출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위치 기반으로 해당 지역에 맞는 모임을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크게 두 가지 준비를 하고 있어요. '호스트 협업'과 '게스트 트래픽'이죠.

호스트 협업은 조만간 오픈할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을 통해 가능할 것 같아요. 당근마켓엔 현재 비즈프로필 40만개 정도가 개설돼 있는데요, 대체로 동네 가게 사장님들이죠. 이분들께 제휴 형태로 남의집 호스트를 권유합니다. 남의집 모임을 당근마켓에 등록한 사장님들의 가게에서 하게 되는 거죠. 실제 동네 주민들이 그 가게에 모임 형태로 찾아갈 수 있도록요.

그러려면 '게스트 트래픽'을 받을 준비를 해야 됐죠. 당근마켓 투자를 받은 후 공들였던 건 개발역량 강화였어요. 이전까진 남의집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에 집중했는데요, 당근마켓과 서비스 연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트래픽이 많아지니, 프로덕트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었죠. 당근마켓도 일단 개발리더 채용이 급선무란 의견을 줬고요.

Q. 최근 '로컬 큐레이터' 발대식을 했는데요. 이건 뭔가요?

한마디로 남의집 호스트와 남의집 플랫폼을 연결하는 '로컬 전문가'입니다. 남의집 호스트로 참여하신 분 중 동네에서 오래 활동하거나 비즈니스를 운영하신 분이 있잖아요. 그분이 '로컬 큐레이터'가 되어 지역의 새로운 호스트를 계속 소개하고, 콘텐츠를 제공해주시는 거죠.

저흰 일종의 MCN이라 생각하는데요. 남의집이 지금은 아웃바운드 영업을 하고 있진 않지만, 이분들이 지역에서 남의집을 소개해주는 역할을 해주실 수 있겠다 싶었어요. 크리에이터를 매니지먼트하는 MCN처럼요.

로컬 큐레이터에겐 활동비를 드리고 있는데요, 막상 운영해보니 이분들은 활동비보다 지역 내 영향력이나 섭외력이 커졌다고 좋아하더라고요. 남의집 모임이 수익과 직접 연결이 되니, 로컬 사장님들이 로컬 큐레이터에게 직접 연락해 '나도 남의집 모임 하고 싶다'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아진 거죠.

Q. '관계'가 중심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안전장치를 비롯해 서비스적으로 어떤 부분을 개선하고 있나요.

남의집 서비스의 완성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만드는 '케미'에서 이루어져요.

처음 남의집 시작했을 때부터 게스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호스트가 그걸 받아서 게스트를 선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놨어요.

모임 서비스는 결국 말이 통하고 결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매칭되는 게 핵심이죠. 그러려면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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