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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는 왜 커피 농가에 돈 쓰기 시작했을까?

에디터

이 스토리는 <'착한 기업'의 시대가 온다>1화입니다

기업은 이제 이익 창출을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 ‘사회적 가치’

포드 자동차 창업주 헨리 포드(Henry Ford)는 자동차 가격을 낮추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다가,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자동차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하고, 그 판매 수익으로 공장을 확장해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을 생각해 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주들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신들의 배당금이 줄어든다는 이유였죠. 미시건 주 대법원은 주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1919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80년이 지나 1999년, 포드에서 똑같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헨리 포드의 손자이자 당시 포드자동차의 대표였던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William Clay Ford Jr.)가 자신의 할아버지와 비슷한 결정을 내린 것이죠. 이때도 주주들이 소송을 걸었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주주를 포함해 각계 각층에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 결정이 된 것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대학 졸업 후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던 영영사전에서 문득 ‘기업’에 대한 정의를 찾아봤습니다. 기업은 ‘이익 창출을 위해 재화나 서비스를 파는 비즈니스 조직’이라고 설명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요즘 기업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윤만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려는 노력이 글로벌 기업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거든요. ‘네슬레’의 ‘네스카페 플랜’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연매출 916억 원에 달하는 150년 전통의 세계 최대 식음료 기업 네슬레는 2010년 커피 농가 개발 프로그램인 ‘네스카페 플랜’을 시작했습니다. 커피 농가에 고품종 묘목을 보급하고, R&D 센터를 지어 농부와 농학자가 함께 수확량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양질의 커피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프로젝트입니다.

그 결과 2015년 기준 17만 농가가 네슬레와 직거래를 하게 됐고, 네슬레는 커피 농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거래를 통해 중간 상인이 취하는 폭리에서 벗어난 농가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네슬레는 고품질의 원두를 확보하면서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비즈니스적 가치도 더할 수 있었습니다.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새로운 소비자가 온다

제조 산업이 주를 이루던 1900년대 초 산업화 시대, 전세계 수많은 기업들은 물건을 대량으로 만들어 대량으로 판매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물질적 부가 창출되었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산업 폐기물로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가 불거졌고, 아동의 노동 착취가 빈번히 일어났으며, 시민 사회에 막대한 피해와 손실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사회가 망가지는데도 기업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라는 정의 뒤에 숨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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