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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나이로 은퇴하기 전까지 디자이너로 왕성하게 활동한 김현 전 디자인파크 대표가 얼마 전 최소현 퍼셉션 대표에게 이런 말을 했단다. "당신 나이면 한창 날아다닐 때네. 15년을 버텼으면 누가 알아주든 말든 자신감이 붙을 때야. 앞으로 5년은 더 달려야 해." 사회생활에서 뒤처질 것인가, 힘을 받아 치고 올라갈 것인가가 결정된다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최소현 대표. 삼성디자인멤버십 디자이너를 거쳐 프리챌 디자인 팀장을 지낸 그는 2002년 자신의 회사 퍼셉션을 시작했다. 올해로 16년 차 대표로 40대 중반인 최소현 대표는 이제야 일과 회사에 대한 확신이 섰다고 말한다. '100세 시대의 커리어 전략'을 주제로 같은 세대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그는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할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방향을 이야기할 생각이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 퍼셉션 대표.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공간과 사람, 콘텐츠를 엮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디자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산업 디자인을,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세운상가 간판 디자인 가이드 구축, 할리스커피 브랜드 리뉴얼, KT금호렌터카 기업 이미지 전략 컨설팅 등을 진행했으며 디자인 교육자이기도 하다. 



Q.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 퍼셉션 대표로 브랜드 경험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의 일에서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변화 세 가지를 꼽는다면?

A. 몇 년 전만 해도 시각 디자이너, 제품 디자이너, 웹 디자이너 등으로 나뉘었지만 지금은 제너럴리스트형, 모더레이터형, 스페셜리스트형으로 역할을 크게 나누어 디자이너에게 통합적 사고를 요구한다. 일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는데, 기존의 단계별 분업화 과정을 따르기보다 기획 초기부터 다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논의하며 프로토타이핑을 해본 후 다시 개선해나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두 번째 변화는 ‘아날로그의 반격’이다. 사람들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선호한다. 온라인 콘텐츠는 휘발성이 강한데 비해 오프라인은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만큼 시간도 필요하다. 또한 SNS 포스팅을 위한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용자(고객) 중심의 사고’다. 이 변화는 디자인뿐 아니라 거의 모든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룬다. 이전에는 공급자 또는 경쟁사 중심, 차별화 등이 프로젝트의 중심이었다면 고객의 니즈 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니즈를 찾아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Q. 16년간 퍼셉션을 이끌며 이룬 일에 대한 노하우나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A. 우선 내가 생각하는 ‘일을 잘한다는 것’이란 가치 있는 일을 기획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적합한 팀을 꾸려 일의 성격에 맞는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설계해서 좋은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다. 일하면서 자신이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디테일을 잘 챙기는 것도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다. 구성원 모두가 일을 잘하게 하려면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모으고 프로젝트 초기에 일의 당위성과 목표, 수행해야 할 일의 명확한 정의, 프로세스와 방법론, 단계별 산출물,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기한 R&R, 의사 결정 과정 설계, 문제가 생겼을 때의 해결 방법 등을 사전에 꼼꼼히 챙겨야 한다. 여러 팀이 모여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많다 보니 오프라인 회의로는 한계가 있어 브랜드 전략 도출이나 크리에이티브에 도움이 되는 설문, 토론 시스템을 온라인으로도 정리해놨다.

완결
일을 다시 생각하다 : 48인의 워크&라이프 기획자들
나훈영 김상아 김익환
나훈영 외 6명
‘일을 다시 생각하다 : 48인의 워크&라이프 기획자들’를 구매하시면 열람 가능한 스토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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