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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투자 받은 리멤버의 성장은 무엇이 달랐나

이 스토리는 <[mySUNI x 폴인] 궁금한 BM 이야기 Y>3화입니다

3줄 요약

  • 직장인이 많이 쓰는 '리멤버' 앱을 만든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를 만났습니다. 최근 1600억 투자 유치 후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들어봤어요.
  • 최 대표는 예쁜 쓰레기가 되는 제품을 만들지 않기 위해, BM을 빠르게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리멤버의 커리어, 커뮤니티 서비스가 그렇게 탄생했죠.
  • 리멤버의 핵심 가치는 고객 와우입니다.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결해 고객이 와우하는 순간을 만든다고요.

리멤버에는 현재 기업 고객 1만3000곳, 채용 관련 인재만 90만 명이 가입해있다. 최재호 대표는 이런 기반이 갖춰진 배경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꼽았다. 지난 8년간 개인 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기본적인 신뢰와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는 회원간 신뢰가 유저 활성화의 비결이었다. ⓒ이승복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를 독점하고 싶었어요"

Q. 최근 1600억 투자를 받았어요. 누적투자액이 2000억에 육박합니다. 그간의 히스토리가 궁금해요.

저는 다시 하라고 하면 이 비즈니스 모델은 안 할 것 같아요. (웃음) 왜냐하면 굉장히 긴 호흡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일이거든요. 물론 한 단계씩 건널 때마다 어마어마한 징검다리가 되어줬지만요.

저희 비즈니스 모델(이하 'BM')은 심플하게 보면 2단계를 거쳐야 돼요. 개인 유저를 모아서 기업 회원으로 돈을 버는 거죠. 개인 회원을 모으는 첫 번째 수단으로 명함을 활용했고요. 그분들을 더 모아오고 체류하게 하기 위한 콘텐츠 서비스들이 있어요. 그리고 돈은 기업 인사팀, 마케팅팀으로부터 채용/광고 솔루션을 통해 벌어요.

문제는 초반에 개인 유저를 모으는 서비스 하나도 잘 되기 쉽지 않다는 거죠. 그런데 이게 잘 돼도 B2B 사업모델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거예요. 백지부터요. 그래서 처음 투자받을 때는 챌린지가 많이 있었어요.

"당신이 그리는 게 한국형 링크드인LinkedIn이라는 건 알겠다, 그런데 이걸 풀기 위한 첫 번째 단추로 명함 앱을 만든다? 명함 앱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고, 성공해도 그다음 BM으로 확장이 될지 안 될지 모르는데 어떻게 배팅하냐"는 의견이 있었죠. 

Q. 명함 앱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어요?

처음 목표는 명함 앱을 만드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를 독점하는 것'이었어요. 그러려면 뭘 해야 하는지 고민했죠.

디지털 전환의 축은 크게 2가지라고 봐요. 요즘 많이 활성화된 비대면 서비스 그리고 또 하나는 아날로그 정보의 디지털화입니다. 책도 이미 디지털화됐고 아직 안 바뀐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신분증 계열이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가벼운 게 명함이었어요. 저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계열의 정보를 디지털로 바꾸는 걸 시도해본 거죠.

'명함 기반으로 엄청난 플랫폼 파워를 만들어서, B2B BM을 붙이면 난리가 날 것 같다. 이 기간을 우리가 버틸 수만 있다면…!'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죠.

Q. 명함 앱에 대한 니즈는 어떻게 확인했나요?

명함이라는 키워드로 인터뷰와 서베이를 계속했어요. 그 결과 가장 큰 페인 포인트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종일수록 명함 관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거였죠. 주소록화하려면 일일이 타이핑해야 하고요. 당시 명함 스캔앱은 10%만 계속 쓰고 90%는 쓰지 않는대요. 명함은 숫자 하나, 알파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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