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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100만번 언급된 '더현대 서울' 무엇이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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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토리는 <폴인이 고른 책>6화입니다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는 어떤 책인가

2021년 2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시내에 새로운 백화점이 생긴 것은 무려 10년 만의 일이었죠. 오픈 직전까지 더현대 서울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었던 코로나 시대의 한 가운데, 백화점의 불모지인 여의도에 개점하는 대형 백화점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오픈 후 1개월동안 200만 명의 고객이 방문했고, 개점 첫 주에만 매출 목표 대비 170퍼센트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지난 1년간 소셜미디어 언급량은 100만 건 이상을 기록했죠.

© THE HYUNDAI SEOUL

수많은 우려를 뒤로 하고, 더현대 서울이 이토록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을 쓴 트렌드 연구가 김난도 교수는 "더현대 서울의 성공은 단지 '공간'의 성공이 아니라 백화점에 관한 고정관념으로부터 환골탈태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가져다준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매년 트렌드 상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 경제전문지 는 더현대 서울의 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그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한국백화점다움을 버리다" (p.32)

실제로 더현대 서울의 기획을 맡은 임원진들은 맨 먼저 현대백화점그룹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성공 사례를 정리했다고 해요. 여기까지는 보통의 프로젝트 기획과 큰 차이가 없죠. 그런데 이를 벤치마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임직원들은 지금까지의 성공 요소를 모두 지우는 작업을 했죠. 파격적인 미래형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백화점다움'을 버리고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에는 더현대 서울을 기획하는 단계의 고민부터 공간 구성 전략, 아이덴티티, 커뮤니케이션, 리테일테크까지 수많은 성공의 비결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재의 더현대 서울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세 가지 비결을 알아보겠습니다.

1. 약점을 기회로, 정원이 된 백화점

여의도는 상권에 불리한 지역입니다. 다리를 건너야 갈 수 있고, 시위나 행사가 있으면 교통이 마비되죠. 평일에는 직장인이 북적대지만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더현대 서울이 들어선 부지 또한 열악한 상황이었어요. 소유주 간의 분쟁으로 건축공사가 중단된 채 오랫동안 방치된 땅이었죠. 본래 쇼핑몰 용도로 기본 골격이 지어졌던 건물에는 하중을 견디기 위한 대형 기둥이 공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현대백화점 그룹은 이곳에 새로운 백화점을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백화점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땅에 더현대 서울을 기획하면서 실무진은 줄곧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이곳에 모일까?’를 고민했어요. 그리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백화점’을 만들기 위한 돌파구로 '포레스트(숲)'라는 콘셉트를 떠올렸습니다. 전체 면적 중 절반만 매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휴식 공간(정원)으로 꾸미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죠.

사운즈 포레스트에서는 환기차 열어둔 창문으로 새가 들어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 THE HYUNDAI SEOUL, Photo by Kyungsub Shin

더현대 서울의 5층은 1000평의 실내정원 '사운즈 포레스트'로 꾸며져 있습니다. 자연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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