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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 베이컨(2) : 카바레 사장을 꿈꾸는 베이컨집 주인의 남다른 취향
※ <사실주의 베이컨(1) : 아아, 당신이 알던 그 베이컨은 갔습니다>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Q. 사실주의 베이컨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지만 고객들에게 배송해주기도 하잖아요. 온라인·오프라인 고객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요?
예전에 어떤 분이 매장문을 열고 '베이컨이 뭐예요?' 물어본 적이 있어요. 사실주의 베이컨을 오픈하고 제일 충격적이었던 순간이죠. (웃음) 아직까진 사람들에게 베이컨과 오프라인 매장이 잘 연결되지 않는 것 같아요. 실제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 고객의 비중이 훨씬 더 높고요. 사실 오프라인 매장은 규모가 작기도 하고, 이태원 상권이 예전만큼 좋지도 않거든요. 매장 손님들은 외부에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90% 정도고, 이태원 주민들은 10% 정도예요. 애초부터 베이컨 유통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온라인 비중이 훨씬 더 높기도 하죠.


 

Q. 이전에 운영하셨던 스모키 러버스도 고기가 메인 재료인데요. 이전부터 고기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셨나요?
네. 고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샐러드 식당을 차릴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웃음) 2012년 즈음에 외국에서 베이컨 요리를 맛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어요. 정말 맛있어서 셰프에게 어떤 재료로 만들었냐고 물어봤더니 베이컨이라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이건 어떻게 만드는지, 외국은 이런 베이컨 종류가 많은지 같은 것들을 계속 물어봤죠. 그러다 우연히 한남동에서 마음에 드는 가게를 만난 건데, 무의식중에 있던 베이컨과 바베큐 요리가 수면 위로 올라왔어요. '이걸 만들어야겠다’ 싶은 마음이 확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셰프를 찾고, 같이 레스토랑까지 열게 됐어요. 잠재의식 속에 있던 어떤 마음을 계속 생각하면, 어느 날 현실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식자재 유통에서 제일 중요한 게 바로 재구매율입니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은 일상적인 반찬처럼 먹기 위해 구매하나요? 아니면 특별한 상황에 주문해서 먹나요?
지금까지는 특별한 상황에서 주문하는 분들이 더 많아요. 중요한 손님이 왔을 때 대접하는 정도죠. 몇 번 주문해서 드신 분들은 일상적으로 구매하시기도 하는데, 단계적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긴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더 많이 알려져야 취향이 맞는 고객들이 늘어날 테니, 다른 곳들과 협업하거나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재구매율을 높이려면 일단 조리가 편해야 할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베이컨 굽기도 귀찮아하시는 분들이 베이컨을 구매하시거든요. (웃음) 그래서 요즘엔 구매만 하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설계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Q. 사실주의 베이컨의 고객들은 대중적인 코드에 맞는 사람들이 아닐 것 같습니다. 본인의 취향이나 대중적인 취향에 대해 고민하시진 않나요?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의 취향도 굉장히 독특하실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 오신 자체만으로도요. (웃음) 저도 대중적인 코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걸 추구하진 않거든요.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나 취향이 평범한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물론 제 취향이 대중적으로 확장되면 좋겠죠.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이고요. 매장 서비스나 베이컨에 대한 설명도 최대한 친절하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또한 주요 고객층에 얼리어답터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는 얼리어답터 사이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살아남으면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시간은 좀 더 걸릴 수 있겠지만요. 그때까지 제가 버티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면서요.

 

8.3
<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의 BRAND WEEKLY
Be my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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