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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땅 헤딩 하다 보니 차별화" 제주맥주의 남다른 마케팅 비결

이 스토리는 <브랜드 소셜 살롱 Be my B의 BRAND WEEKLY>15화입니다

Editor’s comment

사람들은 ‘맛있는 맥주’ 하면 몇몇 도시를 떠올립니다.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뮌헨이나, 흑맥주의 성지인 더블린, 맥주 브랜드로 더 유명한 삿포로 같은 곳들 말입니다. 아, 양꼬치엔 칭따오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앞으로는 하나의 도시를 더 기억해 두셔야겠습니다. 한국의 ‘제주’를요. 2017년 제주 한림에서 처음 출발한 제주맥주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인 한국의 로컬 맥주 브랜드입니다. 크래프트 맥주라는, 한국에서는 꽤 낯선 맥주를 내세우고요.

오랜만에 한국 주류 시장에 등장한 새 브랜드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됩니다. 한국 맥주 특유의 맛 없는 이미지와, 높다란 대기업의 울타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괜스레 신경 쓰인달까요. 그래서 이번 Be my B 위클리 세션이 더 기대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속도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밀하게 행동하는 브랜드, 제주맥주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권진주 마케팅 실장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영감이 되길 바라며, 오늘 밤은 제주 향 가득 머금은 제주맥주로 마무리하셔도 좋겠습니다.
제주맥주를 통해서 크래프트 맥주를 경험하고, 놀라고, 사랑에 빠지고, 그러고 나서 자기 입맛에 맞는 더 좋은 맥주를 찾아 떠나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그 첫 시작점을 잘 만들고 싶어요._권진주 제주맥주 마케팅 실장

해태음료, 맥도날드 브랜드 마케터를 거쳐 하이트 진로에서 프리미엄 수입맥주 브랜드들을 론칭한 후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맥주 전문 매거진 ‘비어포스트’ 편집장을 하기도 했다. 2015년 맥주 사업을 구상하던 문혁기 대표를 알게 되고, 장장 1년 간의 면접을 보며 뜻을 맞춘 끝에 제주맥주 창립 멤버로 합류, 현재는 마케팅실을 총괄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맥주를 진짜 좋아하는 마케터 권진주입니다. 맥주를 하나의 종교처럼 섬기는, 맥주 이야기꾼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웃음)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제주맥주에서 마케팅실 실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첫 직장은 해태음료였고, 맥카페 광고 캠페인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맥도날드로 이직했어요. 이후엔 좀 더 좋아하는 산업 분야의 일을 하기 위해 하이트 진로로 옮겼죠.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덕분에 제주맥주까지 오게 되었네요.

제가 어떤 일을 했는지 말하고 나면 많은 분들이 ‘식음료 전문가’라고 얘기해주시더라고요. 사실 저는 식음료 전문 마케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제가 선택한, 만들어 온 수많은 활동들이 이어져 이곳까지 데려다준 것 같아요. 수많은 점이 모이면 하나의 흐름이 된다고 하잖아요.

작은 점이 모여 하나의 흐름을 만들기까지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요, 옛날 짐들을 뒤적거리다가 하이트 진로에 다닐 때 쓰던 작은 노트를 발견했어요. 술과 관련된 독립 잡지를 만들겠다고 스토리 찾으러 다니고, 국립 도서관에 가서 소주 역사를 공부했던 것들이 전부 기록으로 남아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있으니 뭐랄까, 내가 이런 작은 활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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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0화

    린 브랜드를 찾아서

    무료

    스크랩
  2. 1화

    나는 어떻게 '경험 디렉터'가 되었나?

  3. 2화

    어묵 티로 매장 매출 10%상승, 조스푸드의 아이디어 기획법

  4. 3화

    유튜브 120억 뷰, 핑크퐁의 콘텐츠 성공 전략

  5. 4화

    핑크퐁은 어떻게 겨울왕국을 이겼나?

  6. 5화

    아아, 당신이 알던 그 베이컨은 갔습니다

  7. 6화

    카바레 사장을 꿈꾸는 베이컨집 주인의 남다른 취향

  8. 7화

    지금의 최인아를 만든 결정적 순간 4가지

  9. 8화

    29년차 카피라이터가 만든 책방은 무엇이 다른가?

  10. 9화

    '오월의 종' 빵 맛이 변하지 않는 이유

  11. 10화

    어느 날 갑자기 내 빵이 완판되기 시작했다

  12. 11화

    70년 넘은 빵집 '태극당', 서체까지 디자인한 이유

  13. 12화

    태극당,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바뀌지 않았나?

  14. 13화

    명인등심, 촌스럽지만 통하는 '꾸준함'의 힘

  15. 14화

    모범갈빗살, 세컨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6. 15화

    "멘땅 헤딩 하다 보니 차별화" 제주맥주의 남다른 마케팅 비결

    현재글
  17. 16화

    '제주맥주'의 서울 진출기

  18. 17화

    여행에 미치다'가 들려주는 여행 콘텐츠 변천사

  19. 18화

    여행으로 먹고사는 회사 '여행에 미치다'의 조직문화

  20. 19화

    20년 넘께 한글 서체 디자인한 산돌 권경석 이사의 디자인 방법론

  21. 20화

    '산돌'이 생각하는 좋은 서체란?

  22. 21화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가 '세계관'을 만드는 이유는?

  23. 22화

    "1년에 고객 100명 만난다"는 자산 관리 앱의 밀레니얼 세대 공략법

  24. 23화

    <창업가의 브랜딩> 저자들이 운영하는 브랜드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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