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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촘촘히 분포해야" 도시 전문가 3인 대담

이 스토리는 <CITY CHANGER 2018 밀레니얼의 도시>3화입니다

예전에는 개인 이기주의만 문제였다면 지금은 집단 이기주의가 더 심각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아파트 재개발은 단지 주민에게는 좋은 일이죠. 문제는 아파트 단지를 통과할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제 주장은 간단해요. ‘도시 안에 공짜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들을 촘촘하게 분포하라’는 겁니다.

※ 홍익대 건축대학 유현준 교수, 매자닌 스이타 료헤이 편집장의 강연에 이어지는 질의응답입니다.

이원제 우리는 언젠가부터 도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좋아하는 도시를 통해 그 사람의 성향이나 스타일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특히 최근 도시에 대한 사람들의 취향이나 선호는 더욱 다양하고 구체화되는 것 같습니다. 두 분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스이타 료헤이 지금까지의 도시는 소비를 하는 장소, 그리고 뭔가를 만드는 만들어내는 생산의 장소라는 두 가지 큰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 패러다임에 변화가 있었다고 봅니다. 아마도 경제가 성숙해짐에 따라 물건의 소비가 많아지고, 어느 순간 수동적인 입장에서 살아가는 게 재미없다고 느낀 것 같아요.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굉장히 건전한 발상의 변화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현준 교통과 통신기술이 발달해서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한 사람이 태어나면 한 도시만 체험할 수 있었어요. 옛날의 농경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반경 10㎞ 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생활을 하니까요. 다른 도시가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 마을에서 태어나고 죽는 생활이죠.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를 다니면서 여러 가지 도시를 체험해 볼 수 있어요. 텔레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도시의 모습과 삶의 형태를 접할 수 있는 거죠. 세상에 다양한 도시가 있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중에서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나한테 맞는 게 뭔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죠. 마치 학교에서 맨날 똑같은 급식만 먹다가 어른이 돼 사회생활을 하면서 식당을 골라가고, 적극적으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과 똑같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원제 개인적으로는 밀레니얼하면, 탄력적인 일과 삶을 원하고 틀에 갇히지 않는 ‘언체인드’라는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또 좋고 싫음이 분명하죠.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또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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