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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의 어제 : 태초에 이동이 있었다
2차 산업혁명으로부터 100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도심 광장이나 SNS 댓글에는 승차공유를 놓고 찬반 논쟁이 그치지 않습니다. 4차 산업혁명 초입에서 인류는 자동차에게 ‘이 시점에서 너는 우리에게 무엇이냐’고 다시 묻고 있는 겁니다. 

_박태희 모더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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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6월 26일. 인력거군 500여명이 서울역에 모였습니다. 새로 등장한 ‘택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결집한 겁니다. 최고급 이동수단이 인력거이던 시절, 택시의 등장은 인력거꾼들에게 큰 위협이었습니다. 인력거꾼 반발이 거세지자 당시 정부는 택시사업을 일단 불허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3년 뒤, 1928년 3월 4일자 국내 한 신문은 이런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의 경성시내에는 각 처에 값 싸고 신속한 ‘탁시’ 회사가 생기어, 시내에는 어데를 가던지 ‘일원균일(一圓均一)’이라는 표어 아래, 날로 그 세력이 번창하여….’

2차 산업혁명은 대량생산 혁명이었습니다. 자동차는 2차산업 혁명의 기린아 같은 제품입니다. 택시가 대중교통 수단이 돼 ‘신속하게 어데든 갈 수 있는’ 이동 경험을 제공한 것도 산업혁명의 결과였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철강ㆍ정유ㆍ물류ㆍ부동산ㆍ금융ㆍ보험ㆍ부품ㆍ정비 등 주변 산업이 연쇄적으로 발전하면서 풍요로운 20세기를 열어준 것도 자동차의 등장 덕이었습니다. 

2차 산업혁명으로부터 100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도심 광장이나 SNS 댓글에는 승차공유를 놓고 찬반 논쟁이 그치지 않습니다. 4차 산업혁명 초입에서 인류는 자동차에게 ‘이 시점에서 너는 우리에게 무엇이냐’고 다시 묻고 있는 겁니다.  단순히 승차공유 허용 여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승차공유 논쟁 한켠에선 인간이 운전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탑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자율주행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바퀴 달린 스마트 기기로 변신시킬 전기차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이 모두 결합한 ‘자율주행 공유 전기차’가 등장하면, 자동차는 개개인이 구입하는 대량 생산 제품에서 ‘이동성(Mobility)’이라는 서비스 제공 툴로 바뀔 것입니다.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이 폭발적으로 팽창할 것도 자명합니다.  인력거로 택시의 등장을 막을 수 없었던 것처럼,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면 차라리 선도하는 편이 현명하지는 않을런지요. 4차산업혁명 태동기, 한국 사회는 모빌리티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시험대에 올라있습니다.

<폴인스터디: 모빌리티의 미래> 두번째 시간에서는 모빌리티의 변화를 명실공히 이끌고 있는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재호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이 스스로 정의한 모빌리티와, 그가 분석하는 모빌리티의 오늘과 내일을 공유하는 것은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이해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8.9
모빌리티의 미래 : 한국의 모빌리티 강자들
박태희 차두원 이재호
박태희 외 6명
‘모빌리티의 미래 : 한국의 모빌리티 강자들’를 구매하시면 열람 가능한 스토리 입니다.
모빌리티의 미래 : 한국의 모빌리티 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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