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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크리에이터 '태용'은 어떻게 브랜드가 되었을까?

이 스토리는 <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 : 비마이비가 만난 요즘 브랜드가 사는 법>10화입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자기다움과 애정이 녹아들지 않으면 금세 망하거나 소진되어 버립니다. 순수성, 진정성, 깊이가 묻어나야 합니다._김태용 EO 브랜디드 크리에이터

실리콘밸리에 간 1인 크리에이터, 브랜드가 되다

1인 크리에이터를 하면서 콘텐츠 채널을 독자 중심으로 운영했습니다. 독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뷰에 모셨던 분들을 구독자들과 만나게 하면 구독자의 니즈도 충족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봤던 문화를 전달하고 싶어서 맥주를 마시면서 토크를 해보기도 하고 할로윈을 기념해서 분장을 하고 술을 마시면서 일을 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사를 열기도 하고 구독자분들이 궁금해하는 뒷 이야기도 채널에 올리면서 채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1인 크리에이터로 지내면서 디지털 노마드 같은 느낌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이어갔어요.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떠나고 싶을 땐 떠났습니다. 스타트업이란 시장 자체가 좋을 때라 시장 안에서 돈이 잘 돌았어요.

덕분에 많지는 않지만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회사를 창업했을 때처럼 누군가랑 돈을 나누거나 하지 않아도 되니깐 처음으로 적금을 들었어요. 적금을 들면서 처음으로 3년 뒤를 예측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이것도 1년 반 정도 지나니 시들해졌고 혼자 크리에이터 생활을 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게 됐던 것 같아요.

1인 크리에이터로 지내다가 팀원들을 수소문해서 지금의 회사를 차리게 됐습니다. 팀을 만들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제 개인의 지식과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에 대한 한계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만들려면 보통 편당 일주일 정도를 잡아요. 자막 치고 컷 자르고 하는 것들이 굉장한 노가다에요. 콘텐츠 제작도 제작인데 제가 가장 한계를 느꼈던 게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사람들과 블록체인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에 갔었는데 대화에 못 끼겠더라고요.

콘텐츠 노가다를 하느라 정작 저는 흐름을 못 따라가고 있으니깐 앞으로 콘텐츠 퀄리티도 떨어지겠고,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적 초조함을 많이 느꼈어요.

두 번째 이유는 조금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원래는 인터뷰 콘텐츠를 하다가 요즘은 약간 다큐멘터리 같은 인터뷰를 하면서 ‘규제'와 같은 민감한 부분들을 조금씩 건드리고 있어요.

약 반년 정도 실리콘밸리를 경험하고, 한국의 창업가들, 투자자들을 만나 보니깐 제가 실리콘밸리에서 수입해오고 싶었던 것들이 한국에서 구조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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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0화

    요즘 브랜드는 브랜딩도 달라야 한다

    무료

    스크랩
  2. 1화

    "인스타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세요?" 8만 팔로워 모은 '몬타나 최'의 대답

  3. 2화

    프레임몬타나가 연예인 협찬보다 중요시하는 한 가지

  4. 3화

    성수동 힙스터들 모인다는 '이곳', 원래는 신발공장이었다고?

  5. 4화

    성수연방에선 서점, 만두집, 샐러드가게가 공존한다

  6. 5화

    신문 안 보는 MZ세대, 뉴스레터 '뉴닉'에는 열광하는 이유

  7. 6화

    뉴스 읽어주는 고슴도치 '고슴이'는 어떻게 태어났나?

  8. 7화

    60년 된 자동차 브랜드 미니는 여전히 '트렌디'하다

  9. 8화

    자동차 회사가 밀라노, 뉴욕, 상하이에 건물을 지은 이유

  10. 9화

    28살 창업가, 사업 접고 실리콘밸리로 간 까닭은?

  11. 10화

    1인 크리에이터 '태용'은 어떻게 브랜드가 되었을까?

    현재글
  12. 11화

    "무엇을 줄 것인가?" 앱을 브랜딩 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

  13. 12화

    모바일 서비스 '직방', 왜 잡지까지 만드나?

  14. 13화

    40살 넘은 바나나우유가 밀레니얼과 친해지는 법

  15. 14화

    백종원은 왜 바나나우유로 푸딩 만들었나?

  16. 15화

    독서 앱 밀리의서재가 공략한 국내 독서 인구의 2가지 특징

  17. 16화

    "라면 먹고 갈래, 밀리하고 갈래?" 밀리의서재 밀레니얼 공략법

  18. 17화

    카르티에 브레송의 영감을 담은 후암동 '피크닉' 이야기

  19. 18화

    다시 태어난 제약회사 사무실, 후암동 '피크닉'

  20. 19화

    기성 잡지에는 있지만 매거진 B에는 없는 3가지

  21. 20화

    매거진 B 편집장이 말하는 매거진 B라는 브랜드

  22. 21화

    선글라스 끼고 눈사람도 만들고…아무나 오지 말라는 회사

  23. 22화

    프라이탁, 인스타그램 사로잡은 제주 플레이스 캠프가 '콜라보'하는 법

  24. 23화

    1년에 100억 잔 넘게 팔리는 믹스커피가 '책방'을 냈다고?

  25. 24화

    세계 최초 '믹스커피'의 MZ세대 공략 '경험 마케팅' 포트폴리오

  26. 25화

    살아남는 브랜드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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