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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앱 밀리의서재가 공략한 국내 독서 인구의 2가지 특징

집이 소유가 아닌 투자의 대상이 되고 1인 가구 비율도 높아지면서, 내 집에 서재를 갖는 환상을 이루기 어려워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욕망을 온라인 서비스에서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_이창훈 밀리의 서재 마케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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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가 사람들과 책을 친해지게 만드는 방법
대한민국 성인은 1년 평균 8.3 권의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한 달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걸 말해주는 숫자죠. 대한민국 독서 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종이책을 읽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책을 읽고 즐기던 독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왜 사람들이 더 이상 책을 사거나 읽지 않는 것일까요?

엄밀히 따져보면 콘텐츠 소비량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재미있는 콘텐츠가 넘쳐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죠. 다만 책·신문·잡지 등의 콘텐츠를 영상·SNS·웹툰·웹소설 등이 대체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유튜브 없는 일상은 생각하기 어려워졌고, 넷플릭스 또한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행태 또한 바뀌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구입하고 소유하던 시대에서 대여하고 구독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일정 금액을 내고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의 구독 모델이 대표적입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지켜본 많은 회사들도 콘텐츠 구독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한 달에 약 7달러만 내면 디즈니 콘텐츠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고, 애플 또한 넷플릭스처럼 구독 모델을 적용한 게임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에는 '책'이라는 콘텐츠로 콘텐츠 시장 변화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3만 권의 도서를 월 9,900원에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밀리의 서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고 핵심만 파악하길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평균 3-4시간 이상을 들여야 하는 '독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밀리의 서재는 책 한 권을 30분 내로 재구성하고 리더(reader)가 그 내용을 읽어주는 독자적인 '리딩북' 서비스를 출시해 독서에 대한 부담을 줄였습니다.

또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책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고, 지적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개인별 서재'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마치 인스타그램에 #책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일상의 기록을 남기듯, 읽은 책에 대한 기록을 서재라는 플랫폼에 남기게 하여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자신이 읽은 책에 #제목이다했다 #왜이제알았지 등 재치있고 공감 가는 나만의 태그를 입력하고, 다른 사람들도 나의 태그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감성태그' 기능은 독서 소감을 친숙한 방식으로 공유하게 합니다.

밀리의 서재는 독자들의 개인별 서재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독서 취향과 독서 패턴을 가졌는지 명확하게 분석하고 독자에게 꼭 맞는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하며 독자 친화적인 브랜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비마이비는 밀리의 서재가 사람들과 책을 친해지게 만드는 이 다양한 브랜딩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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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0화

    요즘 브랜드는 브랜딩도 달라야 한다

    무료

    스크랩
  2. 1화

    "인스타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세요?" 8만 팔로워 모은 '몬타나 최'의 대답

  3. 2화

    프레임몬타나가 연예인 협찬보다 중요시하는 한 가지

  4. 3화

    성수동 힙스터들 모인다는 '이곳', 원래는 신발공장이었다고?

  5. 4화

    성수연방에선 서점, 만두집, 샐러드가게가 공존한다

  6. 5화

    신문 안 보는 MZ세대, 뉴스레터 '뉴닉'에는 열광하는 이유

  7. 6화

    뉴스 읽어주는 고슴도치 '고슴이'는 어떻게 태어났나?

  8. 7화

    60년 된 자동차 브랜드 미니는 여전히 '트렌디'하다

  9. 8화

    자동차 회사가 밀라노, 뉴욕, 상하이에 건물을 지은 이유

  10. 9화

    28살 창업가, 사업 접고 실리콘밸리로 간 까닭은?

  11. 10화

    1인 크리에이터 '태용'은 어떻게 브랜드가 되었을까?

  12. 11화

    "무엇을 줄 것인가?" 앱을 브랜딩 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

  13. 12화

    모바일 서비스 '직방', 왜 잡지까지 만드나?

  14. 13화

    40살 넘은 바나나우유가 밀레니얼과 친해지는 법

  15. 14화

    백종원은 왜 바나나우유로 푸딩 만들었나?

  16. 15화

    독서 앱 밀리의서재가 공략한 국내 독서 인구의 2가지 특징

    현재글
  17. 16화

    "라면 먹고 갈래, 밀리하고 갈래?" 밀리의서재 밀레니얼 공략법

  18. 17화

    카르티에 브레송의 영감을 담은 후암동 '피크닉' 이야기

  19. 18화

    다시 태어난 제약회사 사무실, 후암동 '피크닉'

  20. 19화

    기성 잡지에는 있지만 매거진 B에는 없는 3가지

  21. 20화

    매거진 B 편집장이 말하는 매거진 B라는 브랜드

  22. 21화

    선글라스 끼고 눈사람도 만들고…아무나 오지 말라는 회사

  23. 22화

    프라이탁, 인스타그램 사로잡은 제주 플레이스 캠프가 '콜라보'하는 법

  24. 23화

    1년에 100억 잔 넘게 팔리는 믹스커피가 '책방'을 냈다고?

  25. 24화

    세계 최초 '믹스커피'의 MZ세대 공략 '경험 마케팅' 포트폴리오

  26. 25화

    살아남는 브랜드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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