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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쇼핑몰은 왜 쇼윈도에서 목공 수업을 열까

이 스토리는 <변하는 도시, 성공하는 공간 트렌드>11화입니다

Editor's Comments 어느덧 마지막 강연입니다. 11화에서는 상업공간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거래가 많아지면서 상업공간도 변하기 시작됐습니다. 다이브인 정창윤 대표는 “이런 변화를 주도하려면 상업공간의 기획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제품의 공간이 아닌, 시간과 경험의 공간으로 기획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의 마지막 이야기 ‘상업공간의 변화’를 만나보세요. 


프리미엄은 가격대가 비싼 것만을 뜻하지 않아요. '내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것'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시간의 목적’을 고려해 공간을 기획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어요. 자연과 관련된 것들을 접하다 자연스레 공간에 주목했습니다. 어느 순간 패션쇼에 관심이 생기는 거예요. 해외 패션쇼는 15분, 20분 정도를 진행하기 위해 30억~100억 원을 쓰는데요. 그런 패션쇼를 만들고 싶어서 Esteem에 들어갔어요. 사업 초기부터 패션쇼 연출을 기획한 회사로 지금은 모델 에이전시로 많이 알려졌죠. 그곳에서 에르메스 슈즈쇼 등을 진행했고, 패션쇼 해외 지원 사업을 담당했어요. 그러다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페스티벌과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와 요소를 한 번에 묶는 컨셉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브랜딩 컨설팅 회사 ‘컨셉추얼’에 다니며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컨셉을 기획했죠. 쇼핑몰을 기획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다이브인’에서 공간을 기획합니다.

예전에는 카페가 커피를 마시러 가는 곳이었는데요. 요즘에는 카페에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디저트를 먹기도 합니다. 공간의 목적이 처음에는 커피 하나였다면, 지금은 더 다양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을 즐기고, 음악을 들으러 카페에 갑니다.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하나하나는 이용자에게 경험이 되죠. 제품의 목적을 보여주는 공간을 만드는 것보다 시간과 경험을 기획해 제품이 그 안에서 어떤 요소로 쓸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공간을 기획할 때 ‘공간의 목적’을 보여주는 것보다 ‘시간의 목적’을 보여주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해볼까요? 예를 들어 “편안하게 쉬고 싶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이 예전에는 카페라는 공간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편안하고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곳들을 떠올립니다. 여행지나 호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으니까요. ‘편안하게 쉬는 공간’을 ‘편안하게 쉬는 시간’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공간을 끝도 없이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며 공간 컨설팅을 하고,  트랙킹 하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트렌드 : SNS, 미세먼지, 프리랜서

지난 1995년부터 여러 가지 정보를 트랙킹 하고 있는데요. 공간은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트렌드는 단순히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뿐 아니라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될 수도 있어요. 어쩌다 일어나는 이슈로 트렌드가 만들어지기도 하죠.

예를 들어 볼까요? 우리나라는 1997년 IMF 시절을 겪었어요. 당시 퇴직한 많은 사람은 주변에 퇴직 사실을 알리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퇴직 후 남는 시간을 보내려고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등산화 시장은 유독 잘 형성돼 있었는데요. 등산화 시장을 보면서 사람들이 ‘등산 한번 가볼까’ 하며 산에 간 겁니다. 그렇게 등산을 다니던 사람들은 조금씩 건강에 신경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에 뜬 게 음식 시장이었어요. 사람들이 건강을 생각하며 샐러드를 많이 구매했는데요. 이건 예상치 못했던 흐름이죠.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저는 SNS와 미세먼지, 프리랜서 수입에 주목했습니다. SNS에 대해서는 여러분들도 관심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특히 미세먼지에 관심을 가졌어요. 예전에는 황사가 잠깐 왔다가 가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1년 내내 미세먼지 피해를 겪고 있죠. 그래서 사람들은 소비할 때도 미세먼지를 신경 쓰며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프리랜서 수입에 주목하는 건 프리랜서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창업하는 사람이 매년 7.5%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들을 고객으로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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