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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콘텐츠 스타트업 창업 4년차, 잘 지내니?

이 스토리는 <밀레니얼 31인의 라이프스타일 다큐멘터리>30화입니다

※ 30대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월간서른'이 밀레니얼을 바라보는 기성 콘텐츠에 던지는 유쾌한 미시사적 다큐멘터리! '밀레니얼 31인의 라이프스타일 다큐멘터리' <일하는 밀레니얼이 먹고사는 이야기> 중 30화입니다.
최선의 결과가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너를 빛나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거야.

Q. 왜 일해?

언제나 내일을 기대하기 위해 일해. 언제나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건, 나이에 상관없이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자립할 수 있다는 의미야. 내가 직장이 아닌 직업을 갖기로 한 이유이기도 해.

대기업을 다니다 학교 선배들과 함께 창업을 했어. 이 때가 아마 ‘직장’과 ‘직업’의 차이를 깨달은 시기였던 것 같아. ‘직장’은 회사와 타이틀이 나를 대변하잖아. 하지만 ‘직업’은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춰야 하지. 직장이 아닌 직업을 가져야, 나이가 들더라도 은퇴를 불안해하기 보다 자유의지대로 은퇴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직장에서 직업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러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어. 현재는 언제라도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직업으로서의 일을 하고 있어.

그리고 일을 하는 이유라기보다는, 일을 그만할 수 없는 이유도 하나 있어. 콘텐츠 기획을 하다 보면 늘 새로움을 찾고, 새로움을 논의해. 특히 여행 콘텐츠를 쓸 때에는 해외 도시에서 생각의 단서를 찾거나 보석같은 사례들을 찾아 내는데, 반 보 앞서 있는 새로움을 만났을 때의 짜릿한 번뜩임을 잃을 수가 없어.

사무실에서도 답이 없어 보이던 문제의 답을, 끊임없는 논의를 통해 결국 찾아내는 경우가 많아. 하나 하나 퍼즐을 맞추어나가다가, 마지막 퍼즐을 찾아내 전체 그림이 완성되는 순간에 맛볼 수 있는 희열. 그런 달콤함이야. 아마 이런 저런 이유로 꽤 오랫동안 일을 할 것 같아.

Q. 어쩌다 그 일을 하게 됐어?

거창한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물 흐르듯 여기까지 온 것 같아. 나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무난하게 사회 생활을 시작했어. 별 탈 없던 회사생활이었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듯 막연히 미래에 대한 고민이 들더라고.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하는 것을 재미있어 하는 사람인데, 일을 오래 하려면 단순히 직장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큰 조직의 울타리가 없더라도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운이 좋게 트래블코드 대표인 이동진 대표님이 나를 찾아 주셨어. 당시에는 그저 먼 선배 중의 한 분이었는데, 내가 종종 페이스북에 짤막하게 올리던 글이나 학생 때 학회 활동을 하던 모습을 기억하고 계시더라고.

처음부터 회사를 함께 창립하자고 제안하셨던 건 아니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각자 회사에 다니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해보자고 하셨어. 1년 남짓 운영했던 이 서비스는 결과적으로 잘되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기 전 여러 가지를 테스트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지. 생업이 아니다 보니 비교적 과감한 시도들을 해 보면서 비즈니스적인 감을 키울 수 있었고, 트래블코드를 창업하기 전 지금의 멤버들과 일로서 호흡을 맞춰 본 경험이 되기도 했어.

그 시간 동안 나는 아마도 콘텐츠업의 가능성을 보았고, 내 커리어의 방향성을 서서히 세팅하기 시작했어. 돌이켜 보면 같은 시간 동안 이동진 대표님은 만들고 싶은 회사의 큰 그림과 비전을 그리고 계셨을 것 같아.

사이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표님이 만들고 싶은 회사, 콘텐츠업에 대한 생각 등을 이야기해주셨고,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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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화

    밀레니얼이 무슨 외계인은 아니잖아요!

  2. 2화

    G마켓 마케터는 뭐하면서 쉬어?

  3. 3화

    책 쓰다가 출판사 차려버렸어

  4. 4화

    핀테크 스타트업 브랜드 매니저의 사생활

  5. 5화

    자기계발 책 작가는 어떻게 자기계발해?

  6. 6화

    카카오에서 일하는 김민지는 취미가 뭐야?

  7. 7화

    배민에서 전략기획 업무하는 김범수는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

  8. 8화

    공유오피스 기획자는 무슨 음악을 들어?

  9. 9화

    폴인 마케터는 일 안할 땐 뭐해?

  10. 10화

    '청소일' 하는 김예지는 쉴 때 뭐해?

  11. 11화

    아랍어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됐다고?

  12. 12화

    유튜버로 사는 거 불안하지 않니?

  13. 13화

    영국인 다니엘은 재테크 어떻게 하니?

  14. 14화

    스타트업 마케터로 사는 거 어때?

  15. 15화

    우리, 밀레니얼은 서로 만나야 해!

  16. 16화

    서울 사람을 다 만나고 싶은 남자 이야기

  17. 17화

    야채곱창과 K팝을 좋아하는 북 마케터 선영이의 생각

  18. 18화

    글쓰는 디자이너 박창선이 말하는 일의 기쁨과 슬픔

  19. 19화

    긱 이코노미 스타트업 PM이 스트레스를 푸는 법

  20. 20화

    회사 그만두고 가죽공방 대표 8년 차, 언제 불안해?

  21. 21화

    매거진B, 프릳츠 좋아하는 대기업 마케터의 사생활

  22. 22화

    "전 세계의 빨래방은 같다" 서울서 일하는 제주언니의 핫스팟

  23. 23화

    콘텐츠 스타트업 PM이 뱀파이어를 찾습니다

  24. 24화

    내가 만든 막걸리에서는 내 마음의 맛이 나

  25. 25화

    고양이, 서예, 묵언수행, 외향적인 맥주 마케터의 반전 취미

  26. 26화

    8년 차 글로벌 기업 마케터는 뭐 하고 놀아?

  27. 27화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대표의 라이프스타일은?

  28. 28화

    책 읽어주는 남자는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

  29. 29화

    문학동네 북클럽 마케터 지문희가 요즘 꽂혀 있는 것

  30. 30화

    퇴사 후 콘텐츠 스타트업 창업 4년차, 잘 지내니?

    현재글
  31. 31화

    '덕업일치' e북 MD가 불안해 하는 그것

  32. 32화

    6개국 오가며 자란 커뮤니티 매니저의 소울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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