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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시장 뒤흔든 '로켓'을 만나다

이 스토리는 <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2>1화입니다

클래스101은 하나의 실험실입니다. 모든 구성원의 실험으로 회사가 움직이죠._주어진 클래스101 브랜드 셀 리드
비마이비’s Comments

MZ세대에겐 취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죠. 나아가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여가 시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 흐름을 타고 취미 클래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콘셉트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UNIST 학생들이 만든 클래스101입니다. Be my B에서 이 '로켓' 같은 브랜드의 창업기와 현재, 그리고 일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사는 세상을 꿈꾸다

주어진 클래스101 브랜드 셀 리드(이하 주어진)  안녕하세요. 저는 클래스101에서 초기 멤버로서 브랜드 셀 리드를 맡고 있는 주어진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바쁜 척을 하는 건 아닌데 이런 강연처럼 외부 사람들을 만나는 활동을 거의 안 해요. 클래스101을 대표하는 자격으로서 발표를 하는 것도 처음입니다. 그렇다 보니 발표 자료라고 할 만한 게 없더라고요.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과거에 클래스101에 너무나 모시고 싶던 분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션(notion)으로 작성한 편지를 가져왔습니다. 이 편지 안에 클래스101이 무얼 하고 있으며, 꿈이 뭔지 등의 이야기가 다 담겨 있기에 이 편지를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것이 클래스101을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직접 읽어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세상은 훨씬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명문고, 명문대를 거쳐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마치 인생의 정답인 것처럼 생각하던 세월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사람들은 꽤나 다양한 일을 생각하고 선택하고 또 걸어가고 있습니다.

허나 관심이 보이는 만큼 그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쉽게 배우고 있을까요?

클래스101은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사람들에게 나누며 합당한 수익을 얻고 또 클래스 메이트는 언젠가 하고 싶었던 일을, 그게 무엇이건 배울 수 있습니다.

클래스101은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클래스101에 대한 소개가 잘 됐을까요? 클래스101은 작년 3월에 론칭한 서비스입니다. 누적 클래스 수가 현재 390개 정도고요. 누적 방문자 수는 7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가입된 크리에이터 분들이 8000명, 크리에이터 분들의 누적 정산액이 얼마 전에 100억 원이 넘어가면서 실제로 크리에이터들이 벤츠를 살 수도 있고 직장을 그만 두고 세계 여행을 떠나는 게 가능한 만큼의 돈을 벌어갈 수 있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클래스101은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이다

2018년까지만 해도 8명이서 꽁냥꽁냥 일을 했어요. 그러다가 2019년 넘어오면서 직원 수가 급증했습니다. 올 초만 해도 20~3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110명입니다. 엄청나게 확장했죠.

8명이서 일을 할 때는 뭐든 저희끼리만 이야기가 되면 다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람이 많이지니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회사 목표를 어떻게 맞춰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더라고요. 사실 이럴 때 제일 쉬운 것은 KPI(핵심성과지표)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거든요.

“우리는 올해 몇 억 매출을 찍을 거니까 여기에 맞춰서 클래스를 몇 개 만들어. 크리에이터도 몇 명 데리고 와.” 이런 식으로 소통하는 게 가장 쉽긴 해요. 그런데 그렇게 소통하면서 일을 조금 해보니까 재미가 없는 거예요. 목표 달성을 했느냐고 매일 숫자만 물어보는 사람도 재미가 없는데,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과연 이 회사의 비전과 미션에 가슴 뛰며 일하고 있는가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올 상반기에 KPI를 과감하게 지웠어요. 그러고는 클래스101을 하나의 실험실로 설정합니다. 개발자,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마케터, 기획자, 운영자들까지. 모든 구성원의 실험으로 회사가 움직입니다.

예를 들면 콘텐츠 하나를 만들 때도 이 콘텐츠를 만들 때 어떤 가설을 세우고 어떤 타깃에게 어떤 실험을 할 건지를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실험이 끝나고 나면 초기 가설이 맞았는지 회고하죠. 그냥 단순히 KPI를 달성하는 조직이 아니라 회사가 10배, 100배 성장할 수 있는 가설들을 계속해서 테스트하고 있어요.

그런 식으로 끊임없이 실험 설계를 하면서 이게 정말 우리가 10배, 100배 성장하기 위한 실험이 맞는지 저희끼리 되묻고요. 모든 실험에 최선을 다해 임합니다. 실험이 끝나면 무조건 하나라도 배움을 얻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실패도 성공이니까. 그런 식으로 저희는 지금 전사가 실험을 하는 조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구성원의 니즈를 생각해보면 새로운 서비스의 길이 보인다

클래스101은 크리에이터와 클래스 메이트를 이어주는 플랫폼이이에요. 그동안 저희가 이 맥락에서 어떤 서비스들을 론칭해왔는지 말씀드리려고 해요. 클래스101은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온라인 취미 클래스'라는 명목 하에 올 초까지 약 300개 정도의 취미 클래스를 오픈했습니다.

클래스101의 다양한 미술 관련 클래스 ⓒ 클래스101

미술 관련 클래스가 가장 많았는데요. 코바늘 클래스라든지 인형이나 비누 만들기처럼 집에서 손으로 할 수 있는 취미들은 다 열어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오리지널 클래스를 열고 그다음에는 ‘당신의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도록’ 이라는 모토로 시그니처 클래스를 론칭했습니다.

기존에는 도제식 배움이 많잖아요. 어디 현장에 가서 누군가한테 돈을 내고 배우는 식이었죠. 저희는 그런 도제 방식이 아닌 해당 분야의 실제 거장의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1세대 네이버 웹툰 작가이신 김규삼 작가님이라든지 아니면 유튜브 크리에이터 회사원A, 씬님, 대도서관 같은 분들이 시그니처 클래스에서 활동하고 계시고요. 12월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프로듀서 그레이(GRAY)님도 계시고, 그루비룸, 홍석천 님, 김동현 선수, 최현우 마술사, 이런 분들이 다 클래스101 시그니처 클래스에 계십니다.

2019년 상반기가 지나고 나니까 저희 팀원들 중에서도 클래스101에 '내가' 듣고 싶은 클래스는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생깁니다.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분들도 물론 계시지만, 일적으로의 성장과 관련된 취미를 갈망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클래스101 내에서는 '성장충'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그런 성장충 같은 사람들한테는 자신의 커리어도 사랑하는 일, 취미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하반기에는 온라인 강의에 맞춤 코칭을 함께 제공하는 ‘클래스101 커리어’라는 브랜드도 론칭하게 됐습니다.

3월에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미대 오빠 김충재 님과 셀럽 클래스도 진행을 했었는데요. 클래스 수익금이 그대로 기부되는 시스템입니다. 10월에는 박막례 할머니께서 사랑하는 레시피를 나눠주는 ‘박막레시피'라는 셀럽 클래스도 진행했는데요. 이 또한 점차 늘려갈 계획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클래스101은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를 잇기 위해서 오리지널, 시그니처, 커리어, 셀럽이라는 서비스들을 론칭했고요. 그런데 크리에이터가 클래스만 나눌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만드는 굿즈나 상품들도 나눌 수 있는 스토어 역할도 저희가 하고자 합니다.

여기까지 클래스101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었고요. 이제는 비마이비 우승우 대표님, 그리고 클래스101 천세희 부대표님과 함께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비마이비가 클래스101에 던지는 열 가지 질문

우승우 비마이비 대표(이하 우승우) 안녕하세요. 비마이비 대표 우승우입니다.

제가 클래스101 천세희 부대표님이랑은 개인적인 인연이 있습니다. 주어진 브랜드 셀 리드님이랑 강연 이야기를 하기 위해 클래스101이 있는 위워크 서울역 지점에 찾아갔었는데요. 한눈에 봐도 정말 너무너무 바쁘게 일하고 계시더라고요.

너무 바쁘시기도 하고, 또 이런 강연이 처음이신데도 비마이비 세션 강연에 응해주셔서 저희도 영광입니다. 사실 강연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강연 자료를 만드는 것 역시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세션은 질의 응답식의 토크쇼처럼 하자고 제안을 해서 그렇게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자리에 함께해주신 천세희 부대표님도 본인 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릴게요.

천세희 클래스101 부대표(이하 천세희) 안녕하세요. 천세희입니다. 제가 회사 생활이 올해로 21년 차예요. 원래 직장 생활 20년을 하고서 작년에 은퇴를 선언하고 제주도에 내려갔다가 너무 심심해서 다시 올라왔고요.

여기저기에서 오퍼레이션 관련 컨설팅을 하다가 클래스101을 만났는데 회사가 너무 재미있고 샤방한 거예요. 그래서 올 6월부터 합류했습니다. 클래스101 입사 순으로는 한 중간 정도됩니다. 반갑습니다.

첫 번째 질문 : 클래스101 창업 초기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우승우 클래스101의 사내 문화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존칭어를 안 쓰는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할 때 서로 평어를 쓴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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