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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는 어떻게 최고의 투자 아이템이 되었나

에디터

이 스토리는 <폴인트렌드2020 2월호>1화입니다

1. WHAT TO READ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계신가요? 은행 금리도 시원치 않고, 주식시장도 잘 모르겠다면 주저하지 말고 스니커즈(운동화)에 투자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2019년 11월 8일 나이키 홍대 매장은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를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지드래곤과 나이키의 콜라보레이션 운동화죠. 전세계적으로 그 달 28일 발매될 이 제품의 한국 한정판이 깜짝 발매된 거였죠. 그런데 길게 줄을 선 이들이 살 수 있는 건 파라노이즈가 아니었습니다. 그걸 살 수 있는 응모권을 받는 줄이었죠. 

응모권은 8888명에게만 지급됐는데, 이걸 받기 위해선 반드시 나이키 상의와 에어포스원 운동화를 신고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줄을 길게 늘어섰다는, 정말 대단하죠? 이날 온라인은 갑작스러운 출시 소식에 당일 휴가를 내고 줄을 섰다는 이들부터, 뒤늦게 소식을 듣고 애통해하는 이들까지 온갖 사연으로 시끄러웠습니다. 

더 놀라운 건 그날 저녁부터 파라노이즈를 사고 팔려는 사람들로 '중고나라'가 시끄러웠다는 겁니다. 21만9000원짜리 상품이 하루 만에 두 배가 넘는 50만 원에 거래되는가 하면, 지드래곤 친필 싸인이 있는 한정판의 경우 온라인상 호가가 15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쯤되면 ‘스니커즈테크(스니커즈+재테크)’라 불릴만 합니다.

누군가 샀던 상품을 다시 사거나, 누군가 썼던 상품을 기꺼이 쓰는 소비 시장, 바로 리세일 마켓(Resale Market)인데요. 한국에서는 보통 중고 혹은 구제로 불렸던 이 시장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WHY TO READ

패션 산업은 독특한 특징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여전히 쓸만한 데도 심리적 만족감이 떨어져 새로운 대체품을 계속해서 소비한다는 겁니다.  패션 산업은 새로움을 파는 산업입니다. 바로 거기서 수익이 창출되죠. 

그런 산업에서 이미 한 번 팔렸던, 시즌을 지나간 상품을 되파는 시장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른다니, 이건 산업의 근본 자체를 흔드는 사건입니다. 리세일 마켓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죠. 

1) 갑자기 불어온 리세일 열풍, 패스트패션을 넘어선다고?

리세일 시장은 현재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리세일 플랫폼 중 하나인 트레드업(Thred up)에 따르면 미국 내 중고 의류 거래 시장은 2015년 불과 14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32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패션 시장의 성장률과 비교하면 21배가 높은 수치죠.

트렌드업은 심지어 2028년엔 자라, H&M과 같은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시장 규모를 뛰어 넘고, 2033년엔 개인 옷장의 1/3을 채울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패션 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도 엄청난 영감을 주었던 패스트패션을 뛰어 넘는 시장 규모를 가져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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