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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컨설팅펌까지 5개 회사를 거친 인턴의 선택은? : 현대자동차 이윤주

이 스토리는 <회사를 움직이는 신입사원>7화입니다

인턴을 하며 '지금보다 더 빡세게 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것도 맞겠지만, 새로운 도전이 없으니 힘이 나질 않았거든요.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일하는 법은 따로 있다. 그 방법을 찾는 길을 모를 뿐이다. 이윤주는 그 방법을 인턴 활동에서 찾았다. 총 5번의 인턴을 하며 이윤주는 자신이 원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파악했고, 원하는 롤을 명확하게 의사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도 몸소 알게 됐다. 마지막 인턴으로 일했던 현대자동차에 2019년 7월 입사했다. 

Q. 지난해 가방을 만들며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했죠. 왜 패션 브랜드를 창업했나요?

졸업 전 마지막 학기에 6학점만 들으니까 여유가 생겼어요. 언젠가 꼭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친한 친구와 시작했는데, 패션 잡화 중에서도 그나마 접근이 쉬워 보이는 가방을 골랐어요. 

‘아메리칸 빈티지’ 스타일의 남녀공용 가방이에요. 빨리 변하는 패션 트렌드에도 오래 쓸 수 있는 가방을 만들고 싶어서 소재에 좀 신경을 썼어요. 이것저것 검색하다 ’왁스캔버스‘를 알게 됐는데, 직조한 면직 캔버스에 왁스를 칠해 가죽처럼 에이징할 수 있는 천이에요. 스크래치가 생겨도 왁스를 칠하면 원래대로 쓸 수 있어요. 브랜드 이름은 빈티지와 레트로를 섞어서 ‘빈트로’라고 정했어요. 판매는 위험 부담이 적은 크라우드펀딩으로 하기로 했죠.

'언젠가 꼭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졸업 전, 학점에 여유가 생기자 윤주님은 패션 브랜드를 창업하고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이 같은 호기심과 실행력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윤주님만의 원동력입니다.

Q. 샘플 만드는 일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요.

물건을 사보기만 했지,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려웠어요. 천을 구하려고 동대문 원단시장부터 신설동 원단시장까지 찾아다녔어요. 처음엔 초짜인 게 티가 날까 봐 전전긍긍했는데(웃음), 어차피 들통날 것 같아서 나중엔 초보라는 걸 밝혔죠. 의외로 사장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3~4곳에서 단가 견적을 받았어요. 

가방 디자인은 친구의 아는 분이기도 한 가방 브랜드 대표님에게 조언을 받아 최종 디자인을 결정했어요. 가방 제조공장을 찾는 것도 일이었어요. 검색해서 나온 제조공장 10곳 정도에 무작정 전화를 돌렸는데 샘플 제작 단가가 너무 비싼 거예요. 결국, 원단을 주문한 사장님에게 제작공장을 추천해달라고 부탁 드렸어요. 다행히 크라우드펀딩을 여러 번 해본 공장을 추천 받았어요. 공장 사장님이 제작 공정을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많이 배웠어요. 처음에 저는 철형이 뭔지도 모르는 생초보였거든요. 철형은 가방의 부위별 본이에요. 각 부위를 손으로 일일이 자를 수 없으니까 본을 만들어서 찍어내거든요, 가방을 만들려면 철형 제작을 별도로 해야 하더라고요.

Q. 빈트로 펀딩 페이지는 정말 잘 만들었던데요?

사진 찍을 돈이 없어서 필름카메라 동호회 활동을 하던 고등학교 친구에게 연락해 촬영했어요. 작업 비용과 소정의 인건비를 주고요. 그런데 그 친구, 결국 빈트로 팀에 합류했어요. 스튜디오는 조인스타트업을 할 때 알게 된 분이 운영하는 곳을 빌렸고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주문한 고객은 총 330명이었어요. 가방은 1개당 6만원이었고, 총 2297만6000원을 펀딩 받았어요. 그런데 왁스캔버스 단가가 비싸서 가방 가격도 올라가고 말았죠. 그래서 소재를 바꿀까 고민도 잠시 했지만, 원하는 걸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그대로 진행했어요. 수익은 함께 일한 동료 2명과 동등하게 나누기로 했어요. 액수가 큰 것도 아니고, 다 같이 고생했으니까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얼마 정도 남긴 후 나누자는 의견도 있었어요. 왁스캔버스 가방을 한 번만 내는 게 아쉬워서요. 다른 타입의 가방도 내보고 싶고, 옷이나 액세서리도 만들어보고 싶거든요. 

Q. 가방을 구매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어요?

‘인생 가방’이라는 피드백과 ‘다음에 신제품이 나오면 또 믿고 살만한 브랜드’라는 평이 가장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저희가 고민해서 만들어낸 창작품이 평생 들고 다니고 싶은 물건이란 평을 받은 거잖아요. 소중하고 가슴 벅찼어요. 작은 일이긴 하지만, 구매하신 분들 이름 하나하나를 스티커로 제작해 붙여드렸었는데, 정말 좋아해 주신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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