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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는 냉장고, 스스로 세탁하는 세탁기는 어떻게 가능할까

에디터

이 스토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발견한 2020 테크 트렌드>3화입니다

Editor's Comment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은 2001년부터 AI를 연구해왔습니다. 이번 CES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 AI는 더 이상 기술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품에, 서비스에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AI 트렌드를 읽고자 한다면, 김주민 소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발견한 2020 테크 트렌드> 3화에선 김주민 소장이 AI 기술의 현주소에서부터 발전 로드맵까지 그려드립니다.

AI 기술은 1년 사이 확 바뀌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CES 2020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트렌드는 AI가 일상으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김 빠지는 얘기로 시작해야 할 것 같군요. 지난해와 올해 CES를 비교하면 AI 트렌드는 대체적으로 비슷했습니다. 누군가 “색다른 게 있었느냐”고 물으면 글쎄요. 하지만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런 와중에도 찬찬히 둘러보면 각 기업의 움직임, 변화 방향이 보입니다. 비슷해 보이는데, 기업들의 지향점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 거죠.

AI, 일상으로 들어오다(AI in everyday life)

AI의 트렌드는 확실했습니다. 점점 일상으로 들어온다는 거죠. IT(정보통신)나 가전, 로봇, 모빌리티, 헬스 등 모든 분야에서 그랬습니다. 분야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IT 분야를 살펴봅시다. 구글이나 아마존이 왜 AI 기술을 개발할까요? 사업하는 분들은 공감할텐데요, 결국 기업을 지키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겁니다. 구글과 아마존이 AI 음성인식에 집중하는 건 그들이 서비스 회사이기 때문이죠. 자신들의 서비스를 얼마나 많은 회사에 퍼트리는가에 비즈니스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구글은 올해 CES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제품 69개를 전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구글을 사용하는 기계가 많아졌어요. 아마존은 더 공격적입니다. 이미 156개 제품군에 알렉사를 넣었죠. 모빌리티 업계에선 람보르기니에 알렉사를 탑재했을 정도입니다.

이번엔 가전입니다. 이전까지 가전의 AI는 음성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간단한 명령을 수행하는 정도에서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핵심적인 기능을 갖추기 시작했죠.

LG전자 세탁기 트윈워시에는 옷감의 형태를 보고 세탁 방법을 정하고 시간을 조정하는 AI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세탁기 플렉스워시는 음성인식을 통해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음식을 보관하는 기계였던 냉장고는 AI 기술을 통해 음식을 유통하는 기계가 됐습니다. 냉장고 안의 음식을 인식하고, 우유 같이 자주 주문하는 품목을 스스로 주문하는 단계까지 진화했습니다. 냉장고 안에 카메라를 두고 식품 인식하는 기술이 함께 적용됐습니다.

로봇청소기는 특정 공간에 갇히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문제를 갖고 있었는데요, AI 기술을 통해 스스로 학습해 이런 공간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됐습니다. LG전자는 기기가 스스로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해 고객에게 알려주는 '프로액티브 커스터머 케어'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역시 AI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능이죠.

시장의 입맛을 맞춘 준비된 AI 로봇

로봇도 대표적인 AI 기술 분야죠. 과거엔 산업용 로봇이 많았어요. 공장에서 쓰는 제조용 로봇이죠. 그런데 이제 상업용 로봇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우리 이런 것도 할 수 있다” 정도의 전시로 끝나는 수준이 아니라 시장에 나오기 직전 단계까지 왔습니다.

제 눈길을 끈 건 주방과 관련된 AI 로봇이었어요. 삼성전자의 셰프봇과 LG전자의 클로이테이블이죠. LG전자는 식당 전체에 들어가는 모든 기능, 즉 안내·요리·설거지까지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 로봇을 전시했습니다. 실제로 서울 목동에 가면 쌀국수를 만드는 로봇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로봇 볼리를 선보였죠. AI 기술은 비전(vision)과 음성인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볼리 역시 그 결과물입니다. 구글의 헤이구글이나 아마존의 알렉사 같은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AI 비서 디바이스와 달리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었고, 움직인다는 게 차이죠. 내년이면 가격이 책정돼 시장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AI 로봇 볼리 영상을 한 번 보실까요. 


모빌리티 역시 AI가 접목되는 대표적인 산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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