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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사기라고 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

에디터

이 스토리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는가 : 극사실주의 스타트업 흥망성쇠>11화입니다

갑작스럽게 옐로트래블과 이별해야 했다. 여전히 서류엔 대표는 나였지만 나는 모든 권한을 박탈당했다. 어처구니 없는 일로 갑자기 회사 일에서 손을 떼게 되니 얼마간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 공중에 뜬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간 고생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나는 대체 뭘했던 걸까? 그 많은 나의 노력이 이렇게 한 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지다니. 냉정하고 현실적인 줄 알았는데, 이번엔 좀처럼 평상심이 찾아지지 않았다.

정말 이대로 끝내도 괜찮은 건가?

스스로 정리하고 판단하기 어렵다면 주변에 묻자. 객관적으로 조언해 줄만한 사람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확실한 결론을 내렸다.

옐로모바일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완전히 끝났다.

사람은 사업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그리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쓰러지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유일한 버팀목이다. 특히나 같이 일하는 동료와 공유하는 신뢰는 아주 강력한 마약이다. 결코 끊기 어려운. 그런데 나는 침몰하는 배의 키를 잡아야 할, 그리고 그 키를 놓지 말아야 할 근본적인 이유를 잃어버렸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나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이제 옐로모바일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설령 남는다 하더라도 나 스스로 더 이상 뭔가를 하고 싶지도 않았다.

자연인 최정우로 돌아온 나는 최정우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했다. 오로지 조직만을 위해 살아왔던 내가 나를 위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낯설었지만 그래야만 했다.

먼저 내 주식을 정리해야 했다. 이상혁 대표에게 직접 연락하고 싶었지만, 그는 이미 나와 껄끄러워진 상황이었다. 제3자를 통해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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